11시간 전
"삼전닉스 담아야지" 뚝 떨어진 금값…'없어 못 팔던' 골드바도 시들
2026.06.24 19:57
금 한 돈에 100만 원을 넘었다는 얘기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정반대라고 합니다.
중동 전쟁이 발발했을 때보다 금값이 20%가량 떨어졌다고 하는데, 없어서 못 팔던 골드바도 재고가 남는다고 하네요.
금 팔아서 반도체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랍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붐볐던 연초에 비해 손님이 적어 한산합니다.
간간이 오는 고객들은 모아놨던 금을 팔아 주식을 사려고 왔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금 판매 고객
= "작년부터 계속 모으고 있었거든요."
- ("혹시 그러면 그걸로 다른 곳에 투자하려거나….")
= "주식이요."
금을 처분해 주식으로 갈아타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금을 찾는 고객은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상무
- "평상시의 두세 배 이상 팔러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대부분 하시는 말씀들이 금을 팔아서 주식을 하겠다."
중동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한 돈에 110만 원도 넘겼던 금값은 수요가 줄며 90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골드바 인기도 시들해졌습니다.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금값이 폭등해 한때 사재기 열풍에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던 골드바도 재고가 남습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장 계좌로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골드뱅킹 잔액 합계는 1조 9천억 원대로, 올해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처음 2조 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미국 연준마저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자를 주지 않는 금에는 이러한 환경이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하반기에도 금값이 많이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위기여서 금반지를 맞추는 부담도 당분간은 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홍종원 VJ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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