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0세 이상 버스 무임승차' 조례 통과…이르면 내년부터 무료화
2026.06.24 19:51
이르면 내년부터 70세 이상이면 서울에서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무료로 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늦추는 것도 추진합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의회가 70세 이상 어르신의 버스 요금 지원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인터뷰 : 최호정 / 서울시의회 의장
-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표결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53항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5선에 도전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세웠던 공약의 법적 토대가 마련된 겁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 "버스를 이용하시는 70세 이상 어르신들 중에 월 15회 미만 이용하시는 분들이 쓰는 교통비를 100% 지원…."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한 달에 14번까지는 어르신 버스비를 무료로 해주겠다는 건데, 30분 이내 환승은 몇 번을 갈아타든 한 번으로 칩니다."
서울시는 현행 65세인 지하철 무임 연령을 70세로 조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인데, 이를 통해 버스비 지원에 드는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광석 / 서울 은평구 (75세)
- "젊은 사람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좋죠."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이 높아지는 게 반갑지 않은 시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숙 / 서울 서초구 (64세)
- "1년만 있으면 저는 혜택을 받는 건데 70세로 도입이 된다고 하면 저는 혜택을 못 보게 되는 거잖아요."
일부 청년은 출퇴근 시간 혼잡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30대 시민
- "버스까지 (무료로) 해버리면 너무 출퇴근 시간에 인파가 많이 모이지 않을까…."
다음 달 공청회를 예고한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 개편이 가능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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