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평행선'에 민주, 최후통첩…국힘 "양보 못 해"
2026.06.24 19:00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원구성 명단 제출 시한을 연장하며 추가 협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의 원구성 명단 제출 요구에도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관례상 야당 몫이었다며 민주당을 향해 전향적인 합의안부터 내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 "법사위 문제가 합의되기 전에는 우리 국민의힘은 명단을 제출하기가 어렵다…최대한 빨리 원 구성 협상을 합의를 통해가지고 국회 정상화되는 것을 바라는 그건 동일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법사위에 대해서 당초 관례대로 우리 국민의힘에 돌려주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시작이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협조하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끝내 법을 지키지 않고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 구성 절차에 돌입하겠습니다…상임위원 명단조차 제출하지 않는다면, 18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결단을 내리겠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일단 명단 제출 시한을 연장하며 끝까지 합의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여야가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장현주 / 국회 공보소통수석> "이번주 금요일(26일) 12시까지 명단 제출이 없으면 의장으로서는 직접 위원들 선임하는 절차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여야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다루는 국정조사 특위 첫 회의 이후 선관위 개혁을 놓고 주도권 다툼도 이어갔습니다.
선거제도개혁TF를 꾸린 민주당은 첫 회의를 열고 "특검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개헌을 통해 실질적인 선관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헌에 선을 그은 국민의힘은 특검과 함께 재선거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특검과 재선거를 위해 싸울 때"라며 "선관위와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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