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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출국장 외화 밀반출 단속 성과 가시화

2026.06.24 13:38

- 인천공항 세관·공항공사 유기적 협력…외국환 반출신고 위반 적발 및 자진신고 증가 시너지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과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엑스레이 판독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출국장 외화 밀반출 차단위한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의 협업으로 외국환 반출 신고 및 적발 실적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4월~5월까지 외국환 반출신고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은 전년 동기 38건 대비 73.7% 증가한 66건이었으며, 조사의뢰 역시 12건에서 17건으로 41.7% 늘어나는 등 외화 밀반출 단속 실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공사 보안검색 단계와 세관 X-ray 직접 판독 단계가 연계된 ‘이중 차단체계’를 구축해 세관 자체 외화 위반사례 적발 등 세관과 공항공사의 협업을 통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다.

그간 양기관은 불법 외화 밀반출 방지 및 항공보안 강화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해 외화의 불법 반출을 단속해왔으며, 작년 연말부터 긴밀하게 협의해 공사가 단속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지원하고, 세관은 외화검사 전담부서를 신설 운영했다.

또한 출국장 안팎에서 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속해서 안내하고, 외화 자진신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외화 반출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1298건 대비 1510건으로 16.3% 증가하며 여행자들의 외화 자진신고 인식도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단속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지폐 자동탐지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속 대량의 지폐를 AI가 자동으로 식별해 낼 수 있어 판독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관세청 박헌 인천공항세관장은 “그 동안 양 기관이 맺어온 MOU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세관 전담 조직 신설과 공사의 인프라 구축이 유기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업체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관문을 통한 불법 외화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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