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회피 징역형 라비, 4년여 만에 조용히 신곡 발표
2026.06.24 16:18
그룹 빅스 출신의 가수 라비. 그루블린
라비는 지난 22일 새 디지털 싱글 ‘녘’을 발매했다. 그는 이렇다 할 홍보활동 없이 보도자료 하나로 앨범을 발매를 알렸다. 그의 새 앨범은 지난 2022년 10월 나온 ‘유행 지난 춤’ 이후 4년여 만이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라비의 신곡 ‘녘’에 대해 “삶의 흐름 속에서 마지후난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라비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라비 4년 만의 음원 발매는 그의 전력과 관계있다. 라비는 지난 2023년 병역 브로커 구 모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꾸며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라비 측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당시 라비는 “기존에 갖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활동을 위해 복무를 연기하던 중.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에서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했다”며 “그 때문에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과한 후 빅스에서 탈퇴했다.
그는 지난 3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2월 소집 해제를 알리며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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