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이틀 연속 하락…반도체주 약세에 장중 1300엔 넘게 급락
2026.06.24 16:58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4일 닛케이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도쿄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최근 일본 증시와 연동성이 높아진 한국 코스피가 하락세로 전환하자 일본 시장의 매도 압력이 더욱 강해졌고, 닛케이주가의 낙폭은 한때 1300엔을 넘어 6만9000엔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개인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8%(613.41엔) 하락한 6만9174.97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67%(26.62포인트) 내린 3963.76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TDK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크게 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선물 주도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계기가 돼 일본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화됐다.
미국 반도체 메모리 대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4일(미국 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동종 업계인 키옥시아 주식에는 매수와 매도가 엇갈렸다.
주가는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하락 시점마다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반도체 관련주 매수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에서 매도 대상이 됐던 소니그룹, NEC, 후지쓰 등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2조5140억 엔, 거래량은 23억8422만 주였다. 하락 종목 수는 826개, 상승 종목 수는 678개, 보합은 57개였다.
그 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후지쿠라, 어드밴테스트, 신에츠화학공업이 하락했다. 반면 이비덴, 파나소닉홀딩스, 추가이제약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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