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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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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독 경쟁 잠수함 수주전서 "경제적 혜택 검증" 강조

2026.06.24 16:04

캐나다 조달청장 "기술은 모두 합격점"
실질적 경제 기여 관건...최종 발표 임박

한국과 독일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나선 가운데 캐나다 당국이 기술 검증을 넘어 '경제적 혜택'을 최종 결정의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토론토스타 등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독일 후보 모두 캐나다 해군이 요구하는 기술적 성능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이제 정부의 초점은 각 제안이 캐나다에 가져올 경제적 혜택을 집중 검증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정된 공급업체와 즉각적인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간 제시된 수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들을 캐나다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제안서상의 수치를 넘어 향후 캐나다 산업 현장에 얼마나 구체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지가 낙점의 기준이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전에 나선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물량 공세'와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 측은 2044년까지 약 700억 캐나다 달러(CAD) 규모의 경제적 기회 창출과 50만 개의 일자리 제공, 국내총생산(GDP) 1,000억 달러 기여를 공약했다. 특히 PCL 건설, 블랙베리 등 현지 기업들과 67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캐나다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였다. 한국 정부 또한 '프로젝트 비버'를 통해 수소 화물 트럭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는 '질적 우수성'을 내세워 맞서고 있다. TKMS는 사업 기간 동안 1,6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활동과 65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파트너십의 양보다 핵심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특히 독일은 잠수함 정비 분야에서 노르웨이와의 협력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공략 중이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잠수함 도입 사업 평가 비중은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50%) △잠수함 성능(20%) △비용(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15%) 순이다. 기술적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후속 정비 능력과 경제적 효과가 사실상 당락을 가를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말 최종 공급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다음 달 7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전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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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난항'… 대통령 이어 산업장관도 "쉽지 않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2219230005509)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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