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만료' 임박…수급 부담 우려
2026.06.24 14:42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 조치가 다음 주 종료되면서 증권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평가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약 320조 9,130억원이고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0%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반도체 초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3월 말 5,052.46이었던 것이 이달 19일에는 장중 9,385.59까지 오르며 무려 85% 넘게 수직상승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립한 기금운용계획에서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4%로 제시했지만, 증시 급등에 따라 올해 초 14.9%로 상향한 뒤 6월 말까지 리밸런싱을 한시 유예했습니다. 이후 지난달에는 목표 비중을 다시 20.8%로 높이고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 범위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고, 유예 조치가 끝나는 7월부터는 비중 조정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민연금의 매도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과 맞물릴 경우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20.8%로 대폭 높이고 허용 범위도 확대한 만큼, 시장이 우려하는 대규모 '매도 폭탄' 가능성은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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