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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거취, 당원이 결정해야…올공 정치적 이용안돼"

2026.06.24 14:5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의 주인은 당원으로, 당 대표의 역시 당원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당을 쇄신하고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것이 보수를 재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취는) 당 대표 마음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당을 흔들고 당심과 민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당원이 가장 분노하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6.18 김현민 기자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를 계기로 자신에게 제기되는 퇴진론에 맞대응하겠단 취지로 해석된다. 당 안팎에선 장 대표 등 지도부가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은 보수재건의 첫걸음"이라면서 "당원이 바라는 진짜 보수재건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우리 당 구성원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챙겨 들으면서 변화와 혁신의 새 길을 찾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직 개편에 대해선 "참정권 회복을 위한 특검과 재선거, 선거제도 개혁, 공소 취소 특검 저지에 집중할 때"라면서 "다만 당의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보면서 결국은 특별검사와 재선거 실시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면서 "순수한 올림픽공원의 시민들과 참정권 회복 특검, 재선거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그런데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을 품은 구호와 깃발이 저항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시민 결집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순수한 공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일부의 일탈을 명분 삼아 시민의 목소리를 폄훼하고 짓밟아선 안 된다"면서 "올림픽공원에 모인 대다수의 시민은 시위대가 아니다. 강제해산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이 원하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헌법개정론에 대해선 "국민 다수가 원하는 특검, 재선거에 대해선 하나도 답을 하지 않으면서 지방선거 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개헌부터 들고나오는 이유를 되묻고 싶다"면서 "이 대통령 입에서 '연임은 없다'는 한마디 말없이 개헌만 앵무새처럼 외친다면 국민은 또다시 진정성을 의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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