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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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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대서 열심히 물타기 했는데 이럴 수가”…금값 연말 전망치 ‘하향 조정’

2026.06.24 13:04

골드만삭스, 연말 금값 목표 4900달러로 낮춰
금리 인하 시점 밀리며 ETF 자금 유입 둔화
연준 금리 인상 시 4400달러까지 밀릴 수도
지난 14일 서울 시내 금은방에서 귀금속이 거래되고 있다. 뉴스1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4900달러(한화 약 753만원)로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연준이 오히려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 하방, 중장기 상방”…골드만삭스 전망치 왜 낮아졌나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보도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목표치 조정의 핵심 배경은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의 후퇴다.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올해 말과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이를 내년 6월과 12월로 미뤄 잡으면서 목표치도 기존 5400달러(한화 약 832만원)에서 500달러 낮아졌다.

금리와 금값은 통상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예금 등 이자 수익을 주는 자산이 매력적으로 떠오르고,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구조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금의 상대적 매력이 올라가고 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늘어난다.

새 목표치인 온스당 4900달러는 현재 시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반등 여지는 열어뒀지만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담겼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론 하방 위험이 있고 중장기적으로 상방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금리 인상 카드 꺼내면 4400달러까지 추락 가능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향후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금 수요가 한층 더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금값은 최근 수개월간 내리막을 걸어온 상태다.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번졌고, 지난해 60% 넘게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금값은 전쟁 발발 이후 15% 이상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온스당 4150달러(한화 약 63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캐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후 첫 회의가 예상치 않게 매파적(통화 긴축 신호)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에 대해 낙관적으로 봤다”면서 “다만 이번 목표치 수정은 약간의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24년 말 골드만삭스가 “금에 투자하라”고 조언한 뒤 실제로 금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도 함께 전해졌다.

“종전이라며 물가는 왜?” 진짜 인플레 공포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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