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연임 도전 위한 사퇴…“대통령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2026.06.24 09:5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연임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마지막에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며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봤다”고 말했다.
2년 전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대표직 연임의 뜻을 내비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아무래도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 대표도 이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저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있는 마포구 국회의원이다. 5·18이 없었다면 오늘의 민주주의도 없고 오늘의 정청래도 없다”고 말하려 그간 자신의 정치 이력을 돌아봤다.
이어서 그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하루라도 개혁을 멈추면 쓰러진다. 어제의 개혁을 다했다 하여 오늘의 개혁을 멈추면 내일을 열 수가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을 주창하지만 한시도 개혁의 과제를 멈출 수 없다. 일신우일신,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6.3 지방선거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평가하며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2006~2007년도에 만나 20년 동안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다”며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다.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진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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