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한국은행 "외국인, 국고채 대규모 매수...주식은 매도"
2026.06.24 11:33
한국은행은 오늘(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채권자금이 완만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주식자금은 순유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1월에서 지난달 사이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대상인 국고채를 175억 7천만 달러 순매수했고, 통화안정증권 등 국고채 이외 채권은 99억 4천만 달러 순회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일본계 투자자의 국내 채권 투자가 4월 이후 크게 늘었고, 대부분 연기금 중심의 WGBI 추종 자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주식자금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799억 5천만 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3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매도세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2월과 지난달에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펀드와 연기금이 자산배분 조정과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외국인 채권자금은 WGBI 추종자금 유입 등으로 유입세를 이어가겠지만, 주식자금은 높아진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자산배분 조정 목적의 자금 유출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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