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하루 앞당겨 결전지 몬테레이 입성한 이유?
2026.06.24 06:22
[앵커]
3차전 상대 남아공도 드디어 결전지 몬테레이에 입성했습니다.
중요한 건 기존의 계획과 달리 하루를 앞당겨 들어온 건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현지에서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로 늦은 오후에 몸을 풀곤 했던 남아공 선수들이, 이번엔 이른 아침부터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일전에 브로스 감독과 선수단 모두 한층 비장해진 표정.
다른 날보다 30분 일찍 훈련을 마친 뒤, 이들이 향한 곳은 결전지 몬테레이였습니다.
남아공은 기존에 예정된 날짜보다 하루 더 일찍 몬테레이에 입성해 본격적인 한국전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그간 취재진의 훈련 취재를 따돌리거나 정보 노출을 꺼리는 방식으로 일종의 연막작전을 펼쳐온 남아공.
이들이 또 한 번 기습적으로 이동 일정을 앞당기는 승부수를 띄운 건, 더위나 잔디 상태 등 몬테레이의 환경을 조금이라도 빨리 경험해 승리에 보탬이 될 조건들을 하나라도 더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음토코지시 두베/남아공 파포스트 기자 : "남아공 대표팀은 내부 정보를 철저히 단속하면서, 상대 팀이 자신들의 경기 운영 방식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극도로 조심하고 있어요."]
2차전에서 챙긴 승점 1점으로 생긴 토너먼트의 희망.
무엇보다 후반전 체코를 거세게 몰아붙였던 남아공은 '이 기세라면 한국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파파와와/남아공 팬 : "우리는 한국을 이기려고 이곳에 온 겁니다. 경기장 위에선 한국팀을 향해 그 어떤 존중이나 배려를 베풀 생각이 없습니다."]
A조의 최약체라지만, 언제나 껄끄러웠던 아프리카팀인 만큼 사활을 건 남아공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몬테레이에서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이제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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