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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 크로아티아
파나마 대 크로아티아
'골대 불운' 잉글랜드, 가나와 0대 0 무승부

2026.06.24 07:52


▲ 머리를 감싸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골대 불운' 속에 가나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잉글랜드는 오늘(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와 가나는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고, 골 득실에 앞선 잉글랜드가 선두를 지켰습니다.

잉글랜드는 무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나의 '밀집·육탄' 방어에 유효 슈팅을 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결정적 헤더는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치며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반면 슈팅 2개에 그친 가나는 잉글랜드에 지지만 말자는 전술로 나섰고, 승점 1을 따내는 성과를 냈습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앞세운 4-2-3-1 전술로 나섰고, 역시 1차전에서 파나마를 물리친 가나도 베테랑 공격수 조르당 아유를 배치한 4-1-4-1 전술로 맞섰습니다.

잉글랜드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가나는 강간 혐의로 캐나다 입국이 거부됐던 토마스 파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처음 배치하며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나섰습니다.

가나의 강력한 수비 전술에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잉글랜드는 전반 14분 프리킥으로 첫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데클런 라이스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가나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를 받은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3분께 라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4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습니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잉글랜드는 전반 동안 가나의 밀집 수비에 막혀 6개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잔뜩 웅크린 채 전반을 마친 가나는 아예 '슈팅 제로'였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가나는 후반 5분 뒷공간 패스를 받은 마빈 세나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때린 오른발 슈팅이 잉글랜드 수비수 벽에 막히면서 경기 시작 50분 만에 팀의 첫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공세 수위를 높인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가나 문전을 두드렸지만, 페널티지역을 가득 채운 가나의 수비벽을 좀처럼 허물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24분 케인이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1분 뒤 부카요 사카의 문전 헤더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헛심을 뺐습니다.

막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사카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더니 이어진 공세에서 니코 오라일리의 문전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결정적 골 기회를 날렸습니다.

케인은 오라일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강하게 시도했지만 이번엔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며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가나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코칭 스태프와 환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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