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서 주민과 갈등 고조… “일방적 폐점” 반발

2026.06.24 00:17

첫 ‘현백 점포’ 땅에 개발사업 추진
백화점 “문화시설 등 복합재개발”
주민들 “쇼핑권, 상권 상생 필요”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 전경. 연합뉴스

현대백화점 ‘울산 동구점’ 부지의 임대주택 개발 추진을 둘러싸고 백화점 측과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백화점 측은 시대 변화에 맞춘 ‘유통 플랫폼 전환’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수익성만 고려한 일방적인 폐점 시도”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현대백화점과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5년 제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울산 동구점은 1977년 ‘현대쇼핑센터’로 출발했다. 국내 첫 현대백화점 점포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인구 유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울산점의 분점으로 격하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어왔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부지를 주거와 상업, 문화 시설이 결합한 복합 재개발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부문은 750가구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로 지어 현대중공업 직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백화점이 직접 매장을 임대·운영하는 ‘마스터리스’ 방식을 도입해 지역 상권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사회는 밀실·일방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는 지난 22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년간 동구 역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현대백화점 동구점이 주민들과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인 폐점 가능성을 유포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은 백화점 측에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민 쇼핑권 보장과 상권 상생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상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복합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저층부 상업 시설을 직접 운영해 상권 위축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백화점 영업이 당장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계획 협의와 기금 출자 심사, 리츠 영업인가 등 여러 단계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사업 확정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사업자 측 문제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년6개월 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현대백화점 울산점의 다른 소식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2시간 전
백화점 3사, 26일부터 여름 정기세일…휴가철 수요 잡는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12시간 전
현대백화점 '1호점' 사라지나…주민들 '술렁'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22시간 전
현대백 울산 동구점 개발 추진 주민과 갈등 전면화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1일 전
현대百 울산점 동구, 주상복합 개발 추진…"폐점 계획은 없어"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1일 전
'50년 역사' 현대百 울산점 동구 사라지나…지역사회 '술렁'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1일 전
백화점 떠나고 마트는 회생절차…조선 호황 무색한 울산 동구 상권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1일 전
'현대백화점 1호점' 울산 동구점 사라지나…임대주택 사업 추진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