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힘 내부서 한동훈, 리더 말고 치어리더하라는 것”
2026.06.24 00:05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이 23일 당내 일부에서 무소속인 한동훈 의원에 대해 “리더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총선 때 치어리더 역할만 해달라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의원의 복당과 향후 역할론에 대해 “(당에서) 한동훈 의원이 보수 진영의 많은 정치 리더 중 하나라는 데 대해서는 인정하고, 그 상황이 오는 것에 대해 불가피하다(는 인식은 있다)”면서도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인정하기는 싫고, 실권을 갖는 것은 싫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다음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한 의원의 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러니까 리더로서는 인정 못 하겠지만 치어리더만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이미 실질적으로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현재 당권파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실상 시효가 다 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장 대표 퇴진론이 곧바로 가시화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차기 대표를 누가 할지, 잔여 임기만 맡길지, 공천권을 행사할 대표를 뽑을지, 한동훈 의원의 복당 시점을 언제로 할지 등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장 대표가 당직 개편 카드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정책위의장 공석, 비서실장 거취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려면 당직 개편을 만지작거릴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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