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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손흥민 위치 이동하나... 홍명보 감독 "남아공전 두, 세 포지션에 변화 있을 것"[2026 월드컵 홍명보호]

2026.06.24 06:46

선발 명단 변화 예고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 하지만
무승부 염두 없이 "반드시 승리" 각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몬테레이=최주연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최종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예고했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며 "지난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분위기가 좀 처져 있지만, 선수들 모두 몸과 정신을 회복하고 기존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1·2차전때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물론 몇 가지 코칭포인트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특별히 뭔가를 더 해야 한다는 주문은 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자신감과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고온다습한 환경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무래도 과달라하라와 전혀 다른 환경이다보니, 선수들이 조금 힘든 부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곳의 기후는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기에 그렇게 까다로운 환경이 아니다. 그 동안 꾸준히 경험해온 날씨"라고 진단했다.

이어 "물론 100% 적응하는 건 쉽지 않지만, 몬테레이 날씨를 사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과달라하라) 고지대와 (고온다습한 환경을) 동시에 준비했다"며 "고지대에 대한 적응만큼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자신감이 있다. (더운 날씨는)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몬테레이=최주연 기자


홍 감독은 또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역대 원정 월드컵에서) 3차전을 남겨두고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비기기만 해도 되는 상황은 처음 같다"며 "다만 무승부를 생각하면 오히려 경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큰 변화가 없었던 1·2차전 선발 명단과 달리, 최종전에서는 선수 구성에도 변화를 준다. 그는 "두, 세 포지션 정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구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톱에 섰던 손흥민(34·LAFC)의 위치 이동이 강하게 점쳐지는 대목이다.

홍 감독 입장에선 남아공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는 "나는 지금 2026년 월드컵 멤버를 이끌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개인적인 과거나 명예회복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저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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