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獨대통령도 찾는 '게임스컴 2026'…크래프톤, 5종 출격
2026.06.24 06:00
크래프톤, 미공개 '펍지' 신작 포함 총 5종 무기 들고 유럽 심장부 공략
'붉은사막' 600만장 흥행 바통 잇는다…엔씨·넥슨 등도 참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이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전격 방문한다. 대한민국 게임 업계에서는 대형 제작사 크래프톤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해 총 5종의 차세대 실탄을 들고 유럽 무대에 출격한다.
獨 대통령·정계 총출동…게임스컴 "게임, 국가 혁신 동력"
23일 게임스컴 주최 측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8월27일 '게임스컴 콩그레스' 기조연설자로 나선 뒤 '민주주의 속 게임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앞서 26일 공식 개막식에는 라르스 클링바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도로테 베어 연구기술우주부 장관, 헨드릭 뷔스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가 참석한다.
게임스컴 총괄 본부장은 "독일의 국가 원수와 주요 장관들의 참여는 게임 산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국가 혁신과 문화적 가치를 주도하는 핵심 동력임을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72개국 1568개 게임사가 참가하고 128개국에서 35만7000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행사다.
크래프톤, 펍지 신작 등 5종 첫 공개
'NO LAW'는 네온 자이언트가 개발 중인 이머시브 오픈월드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프로젝트 제타'는 너바나나가 만든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장르 신작이다. '에이지 트위스터'(피콜로 스튜디오)는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타래: 언바운드'(바운더리)는 동양적 세계관의 다크 판타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작뿐 아니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타이틀도 함께 출품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눈도장 찍은 '붉은사막' 600만장 돌풍…K-게임들 참가 검토 중
2025년에는 붉은사막이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최고의 비주얼 ▲모스트 에픽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 등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같은 해 크래프톤은 'PUBG' IP와 '인조이'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카카오게임즈는 '갓 세이브 버밍엄'을,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를 각각 출품했다.
특히 붉은사막은 2024·2025년 2년 연속 게임스컴에 출품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작품성을 알렸다.
붉은사막은 올해 3월20일(한국 시간) PC·플레이스테이션5(PS5)·엑스박스로 동시 출시된 뒤 첫날 200만장, 26일 만에 500만장을 기록했고, 83일째인 6월11일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한국 콘솔 게임 역사에서 전례 없는 판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 집계에서 붉은사막은 2026년 미국 비디오게임 연간 누적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한국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엔씨도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엔씨는 북미법인을 통해 B2B(기업간 거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서 개발 중인 신작을 글로벌 게임 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엔씨는 최근 미국에서 개막한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엔씨는 이 자리에서 '아이온2'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9월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엔씨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 중인 '길드워3'도 처음 공개했다.
이 외에 넥슨, 넷마블 등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도 게임스컴 참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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