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상 첫 월드컵 6개 대회 골 맛 ... 우즈벡전 멀티골 ‘폭발’
2026.06.24 04: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살아났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 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대0으로 대파했다. 원톱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6분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강한 오른발 슛으로 한번에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월드컵 통산 9번째 골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6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2위(41세 138일) 기록도 세웠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눈 뒤 두 팔을 벌리는 상징적인 세리머니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여 경기장을 열광케 했다.
호날두는 전반 39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루패스를 받아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월드컵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전설 에우제비우(9골)을 제치고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통산 득점 1위에도 올랐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해 자국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져야 한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특히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첫 경기 해트트릭 포함 2경기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어 부담감이 더욱 막중했는데,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 후반 15분 상대 압두바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 후반 42분 하파엘 레앙(AC밀란)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고 이번 월드컵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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