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펄펄 나는데'…호날두, 우즈베크전 선발 출전 '안갯속'
2026.06.23 14:21
▲ 호날두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미친 활약'을 펼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쓰는 가운데, 첫 경기 무득점으로 자존심을 구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대비되는 행보를 보입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조차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 선발 출전 여부에 확답을 피했습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한국시간 23일 호날두가 다가오는 우즈베키스탄전에 계속해서 선발로 나설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선수들에게도 선발 명단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말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올해 나란히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와 메시의 희비는 대회 초반부터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시는 이번 대회 2경기에서만 무려 5골을 폭발하며 월드컵 통산 18골로 최다 득점 선수가 됐습니다.
반면 '사상 최초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노리는 호날두는 첫 경기인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볼 터치 단 25회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침묵했습니다.
호날두는 앞선 경기 후반에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쳤고, 공격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를 교체하지 않은 마르티네스 감독의 용병술에 해설가들과 축구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당연히 많은 잡음과 긴장감이 뒤따르기 마련"이라며 외부의 흔들기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초점은 오직 팀에 맞춰져 있으며, 긍정적인 태도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팀은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날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비판은 불공평하고 부당하다"며 선수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또한 1차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의 결정력에 신뢰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최전방에서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 있어 호날두가 최고의 적임자"라며 "지난 경기들의 기록이 이 상징적인 선수의 가치를 증명한다.
그는 공간을 열고 파고드는 추가적인 움직임에 능한 선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호날두는 앞서 콩고민주공화국전 직후 공동 취재 구역을 말없이 빠져나갔으나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개를 들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적은 데 이어, 팀 훈련 사진과 함께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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