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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역사적인 월즈 3연속 우승 금자탑, 스킨에 담았다

2026.06.23 23:06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기념 스킨’ 스플래시 아트[제공=라이엇게임즈]
T1의 ‘202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을 기념하는 스킨이 오는 7월 LoL 팬들을 찾아온다. 특히 이번 우승 기념 스킨은 2023년부터 2024년, 2025년까지 역사적인 3연속 월즈 우승 기록의 의미까지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8일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기념 스킨’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화상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우승 기념 스킨 제작에 참여한 사라 카모니 선임 매니저(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장식요소 부문), 유이 응우옌 선임 매니저(아트 디렉션), 제프리 첸 콘셉트 아트 리드(장식요소 부문), 제시 밴딘 프로덕트 매니저(장식요소 부문) 등이 참석해 신화급 스킨인 미스 포츈 MVP 스킨과 암베사, 신 짜오, 갈리오, 유나라, 세라핀 등의 서사급 스킨을 소개했다.

사라 카모니 선임 매니저는 “올해 아트 콘셉트는 승천한 전사들이다. 전사가 신이 된 모습을 빛나는 색채와 정교한 디테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기존 스킨을 뛰어넘는 스킨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제프리 첸 콘셉트 아트 리드도 “이번 스킨은 선수들의 3연패에 대한 자부심을 반영하려고 했다”라며 “T1의 상징인 날개를 활용하면서 위상을 대리석 재질로 표현하고자 했고 골드와 레드 색상을 활용하면서도 기존 스킨과 차별화하기 위해 색상을 다르게 가져가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사라 카모니 선임 매니저, 유이 응우옌 선임 매니저, 제프리 첸 콘셉트 아트 리드, 제시 밴딘 프로덕트 매니저[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우승 스킨은 승리라는 ‘유산’을 거머쥔 T1의 상징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위계’가 느껴지면서도 품격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또 차분하게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표현한 현대적이면서 자연스러운 멋을 살린 디자인을 모색했다. T1의 높은 위상과 품격을 담으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T1의 상징을 날개를 소재로 삼아 ‘승천한 전사’라는 테마가 정해졌고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스킨을 완성하게 됐다. 우승 당시 멤버인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날개에 T1 로고가 보였으면 했고 ‘케리아’ 류민석은 귀엽고 소녀 같은 모습을 원했다고 한다. 또 ‘구마유시’ 이민형은 미스 포츈 MVP 스킨은 보다 성숙하고 매력적으로 원한 반면 유나라는 귀엽고 유쾌한 형태로 의견이 정리됐다고 한다.

제프리 첸 콘셉트 아트 리드는 “선수들도 3회 연속 우승을 하다 보니 유니크한 스킨 제작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선수마다 다른 생각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결과물은 선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형태로 완성됐다고 한다. 유이 응우옌 선임 매니저에 따르면 반영하지 못한 의견이 단 2개에 불과했다. 갈리오의 귀환 모션에서 우주에 있는 것처럼 배경 하늘을 보다 크게 하지 못한 것과 암베사를 젊은 모습으로 표현할 수 없던 점이다.

유이 응우옌 선임 매니저는 “요청한 거의 모든 것을 반영했다”라면서 “‘페이커’ 선수는 갈리오가 우주에 있는 것처럼 배경 하늘이 컸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시야를 가릴 수 있어서 정말 큰 하늘 배경을 못 만들었다. ‘도란’ 선수의 암베사를 젊게 해달라는 의견도 챔피언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하기에 바꿀 수 없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우승 스킨 인게임 모델링[제공=라이엇게임즈]
개발진은 각 스킨에 대한 선수들의 세부적인 요청 사항과 최종 결과물의 모습도 공개했다.

‘도란’의 경우 암베사의 스킨을 매우 강력하고 단단한 운동선수를 모티브로 삼길 원했다고 한다. 사자 갈기 같은 헤어스타일, 강렬한 레드 색상을 더한 무기 디자인 등이다. 이에 전체적인 실루엣이 기본 스킨과 달라져 전용 애니메이션도 삽입했다고 한다. 또 귀환 모션은 우승 트로피에서 검과 방패, 반지를 꺼내 경기장으로 달려가는 암베사와 이를 지켜보는 돌거북을 구현해달라는 요청에 멋지면서도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오너’의 신 짜오는 망토와 레드 색상의 무기가 주요 콘셉트였다. 일반적인 망토가 아닌 ‘오너’ 특유의 자켓을 걸친 방식을 구현했고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최적의 크기를 구현하는데 힘썼다. 귀환 모션은 호랑이 토템 형상이 등장하고 과거 ‘오너’의 주요 활약 장면을 묘사한 리신, 뽀삐, 판테온의 상징적 동작까지 담았다.

‘페이커’의 갈리오는 시각적으로 흥미롭고 상징적인 요소를 추가해달라는 요청에 맞춰 기존과 다른 형태의 날개를 구현했다. 모든 각도에서 원하는 품질이 나오도록 신경썼고 전용 애니메이션도 추가했다. 귀환 모션은 날개를 펼친 채 밝은 빛을 내며 날아오르는 갈리오의 모습과 우주 공간으로 바뀌는 배경, 2013년과 2015년, 2016년 우승을 상징하는 3개의 별과 최근 3연속 우승을 상징하는 3개의 별이 떠오르는 장면, 궁극기처럼 지면에 균열이 생기고 T1 로고가 등장하는 모습으로 구현했다.

‘구마유시’의 유나라는 귀여움과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T1의 마스코트 ‘아티’를 적용했고 다양한 표정도 살렸다. 또 귀환 모션은 인터뷰 도중 무대에 나비가 날아다녔다는 일화를 반영해 유나라가 명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갈등이 시작되는 혼란을 표현한 새의 움직임, 이후 빛이 비쳐오며 행운을 상징하는 나비가 찾아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케리아’의 세라핀은 귀여운 소녀 같은 감성과 신비로움을 강조했다. 또 귀환 모션은 T1 선수 유니폼을 입은 세라핀이 대형 LED 스크린 무대에서 퍼포먼스하는 장면으로 구성했다. 스크린에는 8강 전에서의 ‘케리아’의 동작을 오마주한 모습도 담아냈다.

미스 포츈 MVP 스킨 스플래시 아트[제공=라이엇게임즈]
마지막 ‘구마유시’의 미스 포츈 MVP 스킨은 고유한 개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세 번의 우승을 표현한 세 가지의 총기 세트를 구현해 각각 우승한 해의 디자인 테마를 반영했다. 궁극기를 사용할 때마다 총기의 테마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시각효과도 ‘구마유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임팩트있게 구현했다고 한다. 귀환 모션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세 개의 우승 트로피와 결승전 MVP 등을 표현했다. 이에 ‘구마유시’ 선수가 마주했던 여러 어려웠던 순간을 오마주한 장면도 삽입했다.

여기에 이번 우승 스킨의 스플래시 아트는 T1을 신화 속 존재처럼 표현하기 위해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형태로 제작했다. 또 미스 포츈 스플래시 아트도 팀을 이끌고 전장으로 향하거나 혹은 뒤늦게 합류하는 듯한 장면으로 연출해 미스 포츈의 압도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T1 스킨을 위한 특별한 넥서스 파괴 효과와 ‘톰’ 임재현 감독대행을 위한 와드 스킨도 공개했다.

제프리 첸 콘셉트 아트 리드는 “(이번 스킨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팬들이 직접 플레이하며 하나하나 찾아보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유이 응우옌 선임 매니저도 “많은 이스터 에그를 준비했고 많은 시간을 들였다. 우리도 팬이다. 이스터 에그를 하나하나 찾아보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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