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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9일째 맞은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선관위 대관료 매일 불어나

2026.06.23 21:46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19일째를 맞은 23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경기장 핸드볼경기장 앞에 시위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9일쨰를 맞은 23일 저녁에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선 시위 참가자들이 모여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낮 동안 노년층이 많았던 시위 현장에는 밤이 되면서 회사 일을 마치고 온 직장인과 대학생,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등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올림픽공원에 머무르고 있는 실시간 인구는 1만2000∼1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24.2%)이었다.

일부 청년들은 “부정선거 에이웹(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한미공조 수사”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에이웹은 한국 선관위가 소속된 협의회로, 부정선거 시스템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몸통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돼 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40대 여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3 게이트 앞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이름을 물어본 뒤,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현장 경찰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낮에는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학자·목회자·신학생 일동’ 등 종교인들이 모여 재선거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한편, 선거 개표소로 쓰인 경기장을 중심으로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선관위가 이 경기장을 대관하는 비용도 날마다 불어나고 있다. 투표지와 투표함 등 관련 용품이 핸드볼경기장 안에 있는 만큼 봉쇄 기간의 대관료를 선관위가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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