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년 기회의 사다리 확대해야"
2026.06.23 17:57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자리·자산·창업·주거 등 청년 삶 전 영역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실질적이고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조속하게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현재의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소할 소위 왕도는 없다"며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호황과 주식시장 급성장 이면에 있는 자산 양극화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 한파에 내몰린 2030 청년세대가 안정적인 일자리·소득을 얻지 못하고 자산조차 형성하지 못하면서 소외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역대급 성과급이나 코스피는 나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청년미래적금에 관심을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일까지 연 최고 19.4% 수익 효과를 내는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을 받는다. 매달 최대 50만원 한도에서 납입할 수 있으며 정부가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고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준다.
이를 놓고 이 대통령은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가입 조건을 충족한 청년은 모두 받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입 신청 기간) 2주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주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말했다. 일자리 확대 방안으로는 창업 지원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특징이 고용이 매우 적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결국 창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거냐"면서 "성장 잠재력 확보, 그중 하나로 예를 들어 창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큰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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