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서 6·25 76주년 기념식
2026.06.23 21:05
서울시가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서울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청년, 참석을 신청한 시민 500여명이 자리했다.
이번 기념식은 감사의 정원에서 열린 첫 공식 행사다. 감사의 정원은 지난달 시민에게 공개됐다. 지하에 조성된 ‘프리덤홀’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40일간 6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로 이어가는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 지상부에 있는 ‘감사의빛23’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6·25전쟁에 참전한 23개국의 헌신을 상징하는 23개의 조형물로,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들 조형물에서 쏘아올린 빛이 하늘로 향하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23개국 참전기 국기도 함께 게양했다.
기념식 무대에는 참전국의 언어로 ‘감사합니다’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합니다’라고 적힌 조형물을 설치해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76년 전 언어도 문화도 다른 22개 참전국의 젊은이들이 오직 자유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이 땅에 왔다”며 “그 위대한 연대와 숭고한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국헌신에 대한 최고의 예우는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품격 있는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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