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층 이탈 의식했나 "역대급 코스피, 청년에겐 딴 세상…소외감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2026.06.23 10:53
"더 많은 기회 주기 위한 꾸준한 노력 필요"
"선관위, 방만 운영 측면... 수사 철저"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역대급의 성과급이나 역대급인 코스피 지수도 '나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 '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서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우리 청년 세대는 현 시대에 가장 큰 소외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청년세대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소할 소위 왕도는 없다"면서도 "정책 전반에 걸쳐서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청년 미래적금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일자리, 자산 형성, 창업, 주거 등 청년의 삶 전 영역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실질적이고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조속하게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운영 문제에 대해선 강도 높은 수사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약 30명 규모인 검·경 합동수사본부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투표 과정에서 생긴 문제도 중요한데 그와 관련되어 있는 간접적인 부정부패 사안 등 드러나고 있는 황당무계한 일들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예산 낭비라든지 채용 비리 문제 같은 것도 잘 정리됐나 모르겠다"며 "내부가 좀 경각심을 갖지 않고 좀 방만하게 운영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형사적으로 문제되는 부분들은 다 정확하게 수사하고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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