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에 수제 폭탄 설치했다” 등기 우편으로 협박···교도소 재소자 소행 추정
2026.06.23 18:06
경기 수원시의 한 119안전센터에 “경기남부경찰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우편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시 이의 119안전센터에 ‘경기남부청에 수제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등기 우편이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은 전남 목포 지역에서 발송된 것이다. 우편에는 “경기남부청에 수제 폭탄 10개를 설치했다. 붕괴는 내일 정오 예정돼있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실제 폭발물 설치 가능성 등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상황을 종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우편물 발송인은 A씨(40대)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에도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비슷한 우편물을 보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이번에도 수용 중인 교도소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협박글을 작성해 발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이와는 별개의 범죄로 현재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용의자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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