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차전은 언제나 드라마였다…"반드시 승리"
2026.06.23 19:19
[앵커]
남아공과 물러설 수 없는 조별리그 최종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대표팀은 무조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판 시계는 멈췄지만, 8년 전 카잔의 기적은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우리 상대는 직전 대회 월드컵 우승팀이자 당시 FIFA 랭킹 1위 독일.
하지만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손흥민이 50m를 질주해 쐐기골을 뽑으며 전차군단을 침몰시켰습니다.
4년 뒤 카타르에서도 3차전의 드라마는 계속됐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마무리해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잠재웠습니다.
당시, 우리 축구의 16강 가능성은 확률상 9%였지만 그 좁은 문을 뚫어냈습니다.
앞선 두 대회만큼 몰린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3차전은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습니다.
[오현규/축구 대표팀 : 우리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성공은 아무래도 국민들께 행복 그리고 기쁨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아공전 꼭 승리하겠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르지만, 대표팀 안에는 이겨서 가겠다는 마음이 모여있습니다.
우리 축구의 월드컵 역사는 늘 벼랑 끝에 섰던 마지막 순간, 가장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JTBC는 25일 오전 9시 10분부터 남아공과 한판 승부를 현지 생중계합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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