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메이저 3연승 막아라' 김효주, 김세영 등 한국선수 21명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격
2026.06.23 11:16
| 스마트비즈 = 김경호 기자 | '세계 톱10 듀오' 김효주와 김세영을 앞세운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메이저 3연승을 저지하고 한국선수들이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우승컵을 들지 기대를 모은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 10위 김세영을 비롯해 유해란, 최혜진, 임진희, 김아림, 황유민, 윤이나 등 한국선수 21명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680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에 출격한다.
과거 LPGA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2015년부터 KPMG가 후원하고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LPGA 투어가 주관하면서 총상금 규모를 1075만 달러나 끌어올렸다. 올해 총상금 1300만 달러는 여자골프대회 사상 최고액이며, 우승자는 195만 달러(약 29억 5000만원)를 거머쥐게 된다.
한국은 박세리(1998, 2002, 2006), 박인비(2013~2015), 박성현(2018), 김세영(2020), 전인지(2022), 양희영(2024)이 모두 10차례 이 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박세리는 1998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한국여자골프 사상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로 장식했고 박인비는 각각 다른 코스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양희영의 2024년 깜짝 우승 이후 한국은 9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대회 최대 관심사는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의 올시즌 메이저대회 3연승 달성 여부다. 코르다는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거푸 제패하며 시즌 4승, 통산 19승(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코르다가 우승하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
현재 평균타수 1위(68.26)로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코르다는 올시즌 최하성적이 공동 8위일 만큼 무적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코르다는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에 3타차 공동 3위를 차지한만큼 올시즌에는 트로피를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시즌 2승을 거둔 김효주와 최근 경기력이 상승세인 김세영이 선봉에 선다. 김세영은 통산 10승, 그리고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김세영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메이저 트로피를 든 만큼 타이틀 탈환을 향한 의욕이 매우 크다.
US오픈 4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2022년 챔피언 전인지와 최근 컨디션 저하를 딛고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서는 세계 12위 유해란, 다우 챔피언십에서 김효주와 짝을 이뤄 준우승 한 세계 17위 최혜진에게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
다우 챔피언십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인 임진희와 이소미, 신인왕 선두 황유민, 올 시즌 확연한 경기력 상승세를 보인 윤이나와 전 세계 1위 고진영, 역대 우승자들인 양희영, 박성현, 신인 장타자 이동은,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공동 5위로 개인 최고성적을 낸 강민지 등이 정상을 벼르고 있다.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찰리 헐(잉글랜드), 6위 인뤄닝(중국), 지난주 우승하고 세계 7위로 오른 야마시타 미유(일본),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등도 코르다의 독주 저지에 총력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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