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펑-17 vs 타이폰…태평양서 미·중 미사일 경쟁
2026.06.23 06:43
[앵커]
중국이 고비사막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인 '둥펑-17'을 발사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국도 환태평양연합훈련을 앞두고 타이폰이라 불리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일본에 배치했는데요.
미·중 양국이 태평양에서 미사일 경쟁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고비사막 한 가운데에서 둥펑-17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중국 열병식에서 실물이 공개된 적은 있었지만, 둥펑-17 발사 장면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원룽/군사 전문가 : "발사 차량이 복잡한 지형에서 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연출한 것이 아니라, 실제 전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방금 보신 둥펑-17을 스튜디오에서 재현했습니다.
발사 속도가 음속의 5배에서 10배 사이여서 극초음속 미사일로 불리고요, 최대 사거리는 2,5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오는 24일 개막하는 가운데 보란 듯이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겁니다.
이건 미국의 최신 중거리미사일 발사체계, '타이폰'인데요.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면 마하 0.7 정도 속도로 최대 1,600km를 날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군사훈련을 위해 일본 가고시마현에 타이폰을 배치했습니다.
1,600km면 베이징까지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거립니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도 "중국은 목에 단도를 들이민 것 같을 것"이란 반응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중국도 미군의 태평양 지역 기지나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둥펑-17 발사 장면을 맞불 공개한 걸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이른바 '괌 킬러'라고 불리는 중거리미사일 둥펑-26을 비롯해 여러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사거리가 8천km인 신형 미사일이 양산에 들어갔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거리 미사일 전력에서 중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 '타이폰' 배치를 희망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양국의 태평양 지역 미사일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성일 박미주/자료조사:조서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항공모함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