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재활용업체서 50대 끼임사고 사망
2026.06.23 19:12
당국, 산업재해 비상… 아워홈 압색
최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등 잇따른 중대재해로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일터에서 위험이 방치되며 사업주의 책임 강화와 정부를 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노동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1분 경기 김포시 걸포동의 재활용 처리사업장에서 폐비닐 압축기 내부 이물질을 제거하던 50대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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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노동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1분 경기 김포시 걸포동의 재활용 처리사업장에서 폐비닐 압축기 내부 이물질을 제거하던 50대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11시25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조선소 부두에서는 40대 근로자 B씨가 끊어져 튕겨 나간 대형 밧줄(홋줄)에 맞아 쓰러졌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7시50분 사망했다. 그는 홋줄로 컨테이너 선박을 정박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최근 잇따라 근로자 끼임 사고가 발생한 아워홈 경기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국은 원청인 아워홈과 하청업체의 작업계획서, 안전관리 관련 서류, 전자정보 등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50분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 포장실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의 목 부위가 컨베이어벨트의 회전축에 끼였다. 그는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중태에 빠져 있다. 경찰은 컨베이어벨트 상단 방호장치인 ‘안전 덮개’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사실을 포착했다.
당국은 동일 생산라인에서 유사 사고가 반복되자 아워홈 측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해 3월 30대 외국인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손과 팔이 끼여 큰 부상을 입었고, 같은 해 4월 30대 내국인 근로자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로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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