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우유 수입국 폴란드서 품질관리 논란… “우유 유통 시스템 점검 필요”
2026.06.23 17:14
소비자는 식품의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생산 이력과 품질 검사 결과, 유통 관리 등에 대한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업계는 이번 사례가 식품 안전이 원료뿐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 전반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이유는 폴란드가 국내 수입산 멸균우유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멸균우유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 선택 기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 안전 분야 전문가들은 식품의 품질은 단순히 생산 단계뿐 아니라 이를 검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확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생산 과정뿐 아니라 품질 검사와 관리 체계 전반의 중요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검사·유통 전반의 관리 체계가 식품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통시장에서는 수입산 멸균우유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식품의 경쟁력을 가격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우유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원유의 생산 환경과 품질 관리 체계, 유통 과정의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원유는 생산 단계부터 체세포수와 세균수 등을 기준으로 품질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에 따라 원유 등급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품질관리가 제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생산된 원유는 집유와 검사를 거쳐 가공되며 검사에서 품질 기준에 미달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원유만으로 생산되는 국산 신선우유는 착유 후 2~3일 내 냉장 유통된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소비자가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생산과 검사, 유통 전반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며 "특히 우유처럼 매일 섭취하는 식품일수록 가격뿐 아니라 품질관리 체계와 안전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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