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家] 프로야구 ⑧ㅣLG·kt 외인 효과 '펄펄'…롯데 반등 시동
2026.06.23 11:37
● 2026-06-23
LG·kt 외인 효과 '톡톡', SSG 외인 부진…톨허스트·오스틴 맹활약 LG 1위 견인
올해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LG 트윈스와 kt wiz가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와 아시아 쿼터 라클란 웰스가 각각 7승 5패, 5승 2패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타자 오스틴 딘은 홈런 21개로 1위, 타점 65개로 2위, 타율 0.345로 4위에 올라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중 합류한 약셀 리오스도 불펜에서 3홀드를 기록하며 투수진에 힘을 보탰다.
kt wiz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케일럽 보쉴리와 맷 사우어는 각각 7승 3패, 6승 3패로 합계 13승을 올렸다. 보쉴리의 부상 이탈 후 영입된 로건 앨런은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샘 힐리어드는 팀 내 최다 홈런(16개), 최다 타점(54개)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보쉴리, 사우어, 힐리어드는 모두 KBO리그 첫 시즌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0만달러에 영입한 맷 매닝을 기용하지 못했으나, 아시아 쿼터 잭 오러클린이 5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선발진을 안정시켰다. 아리엘 후라도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 중이며, 르윈 디아즈는 홈런 13개, 타점 57개로 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SG 랜더스는 외국인 투수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 13개, 타점 58개로 타선에서 분전하고 있으나, 미치 화이트, 토머스 해치, 타케다 쇼타, 앤서니 베니지아노, 히라모토 긴지로 등 5명의 외국인 투수는 합계 5승에 그쳤다. SSG는 팀 평균자책점 5.57, 선발 평균자책점 5.91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스틴 딘은 "홈런 1위, 타점 2위, 타율 4위에 올라 최우수선수(MVP)급으로 맹타를 휘두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26-06-22
키움 로젠버그, 허벅지 부상 1군 말소…"지난해와 무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 구단은 22일 로젠버그를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뒤 한 차례 연장해 경기에 출전해 왔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고척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구속 저하와 함께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경기에서 지난해 골반 부상 부위와 가까운 곳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구단은 검진 결과 로젠버그가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손상 소견을 받았으며, 1군 말소 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진단받은 왼쪽 골반 부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젠버그는 지난해 키움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해 1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으나 골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최근 4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친 양석환을 다시 1군에서 제외했다. 양석환은 지난달 4일 1군 말소 후 18일에 복귀했으나, 이번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시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재상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 2026-06-22
롯데, 5승 1무로 8위 도약…두산과 4G차 추격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최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의 3연전에서도 2승 1무를 기록해, 한 주간 5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수도권 9연전에서 6승 2패 1무의 성적으로 29승 39패 2무,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롯데는 5위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롯데의 최근 상승세에는 선발 투수진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등 기존 국내 선발진에 이민석이 가세했고,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까지 더해 당분간 6선발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체제는 선발 투수들의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번 주 홈에서 NC 다이노스, LG 트윈스와 6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4승 2패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017년 이후 멈췄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은 김진욱, 박세웅, 로드리게스, 이민석, 나균안, 비슬리 순으로 예상된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지난주에만 홈런 2개와 9타점을 기록했고, 한동희도 타율 0.348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NC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7패, LG와는 3승 6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이번 홈 6연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상위권에서는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LG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며 45승 26패를 기록, 승패 마진 20에 근접했다. 삼성은 한화 이글스전 승리로 시즌 40승(28패 2무)을 달성했다. 두 팀의 3연전 결과가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수원에서는 kt wiz와 SSG 랜더스, 대전에서는 두산과 한화, 고척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주말에는 잠실(KIA-두산), 부산(LG-롯데), 대구(kt-삼성), 인천(한화-SSG), 창원(키움-NC)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전민재는 최근 홈런과 타점 모두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고, 한동희 역시 높은 타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는 이번 주 6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 2026-06-22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LG·두산 응원문화 변천사 재조명
한국 프로야구의 독특한 응원 문화는 잠실구장이 중심이 되어 발전해왔다. 선수별 응원가와 응원단장의 구호에 수많은 관중이 호응하는 모습은 1980~1990년대의 거친 함성이 하나의 문화로 변화한 결과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프로야구가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자리 잡던 시기 야구장은 뜨거운 응원 열기와 함께 무질서와 과열된 분위기가 공존했다. 1986년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해태 타이거즈에 역전패하자 관중들이 해태 선수단 버스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있었고, 1990년 잠실구장 해태와 LG 트윈스 경기에서는 양 팀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경기가 1시간 넘게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잠실구장은 응원단장과 응원가, 박수, 율동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중 문화를 실험하며 변화의 장이 됐다. LG 트윈스는 1993년 응원단과 전속 계약을 맺고 응원단을 매 경기 관중석 앞으로 불러냈으며, 1994년에는 노란 막대풍선을 도입해 응원 문화를 새롭게 이끌었다. 관중들은 7~8회 승부처마다 '사랑해요 LG', '무적 LG'를 외치며 집단 율동을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당시 OB 베어스)는 1998년 앰프를 활용한 리듬 응원을 도입해 기존 육성 중심의 응원에서 음악과 박자에 맞춘 참여형 응원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관중이 스파클러를 들고 불빛 응원을 펼쳤고,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응원가로 사용됐다. 두산의 응원은 팀 컬러인 흰색과 어우러져 관중석 전체를 하나로 만들었다.
응원단은 단순한 응원 유도를 넘어 술에 취한 관중을 자제시키거나 과열된 반응을 중재하는 역할도 맡았다. LG와 두산은 서로의 새로운 시도에 자극을 받으며 응원 문화를 빠르게 발전시켰다.
LG의 대표 응원가는 2016년 만들어진 'Forever LG'로, 팬들은 노란 타월을 흔들며 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표현한다. 두산은 2015년 발표된 '승리를 위하여'를 중심으로 '최강 두산', '나가자 싸우자 우리의 베어스' 등의 구호로 강팀의 이미지를 응원에 담았다. 각 구단의 응원가는 서울 연고 구단의 자부심과 팀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오는 7월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는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전망이다. LG와 두산 응원단은 잠실의 마지막 축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석진 전 LG 응원단장은 LG가 다양한 팬층을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형 응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송창훈 전 두산 응원단장은 음악과 리듬을 활용한 응원 도입 과정을 설명하며, 경기 후반에도 팬과 선수 모두에게 힘을 주는 응원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윤승 LG 응원단장은 'FOREVER LG'가 팀의 색깔을 담은 대표 응원가라고 강조했고, 한재권 두산 응원단장은 '승리를 위하여'가 두산을 상징하는 응원가임을 밝혔다. 한재권 단장은 잠실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6-06-21
kt 부상 대체 로건, KIA전 5이닝 2실점…151㎞ 힘투로 복귀 첫 선
kt wiz가 부상으로 이탈한 케일럽 보쉴리를 대신해 영입한 로건 앨런이 KBO리그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로건은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6안타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총 78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1㎞에 달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올해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로 부진했다.
kt는 외국인 투수 보쉴리가 어깨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자 로건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로건은 앞으로 6주간 kt의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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