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홍콩만의 매력”…새 캠페인 ‘온리 인 홍콩’ 공식 발표
2026.06.23 18:44
‘아시아 이벤트 수도’ 육성 전략 발표
신규 캠페인 ‘온리 인 홍콩’ 첫 공개
한국여행업협회와 MOU 공식 체결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오직 홍콩에서만(Only in Hong Kong)’
홍콩관광청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 홍콩 관광교역전’을 개최하고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온리 인 홍콩’을 발표했다.
올해 교역전에는 홍콩 현지 호텔과 관광명소, 여행사 등 38개 업체로 구성한 홍콩 관광업계 대표단과 국내 여행사 및 관광업계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관광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규 여행 상품 개발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일 벗은 ‘온리 인 홍콩’…“매일이 이벤트”
이날 행사의 핵심은 홍콩관광청의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온리 인 홍콩’ 발표였다. 홍콩관광청은 다양성(Variety), 생동감(Vibrancy), 대비와 공존(Contrast), 세계적 수준(World Class)이라는 홍콩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이를 기획했다.
앤서니 라우(Anthony Lao) 홍콩관광청장은 “캠페인은 오직 홍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 소리, 맛,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을 담았다”며 “단순히 홍콩을 ‘아는 것’을 넘어 홍콩을 ‘진정으로 느끼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홍콩관광청은 새 캠페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브랜딩 방향성과 구체적인 소통 방식을 밝혔다. 축제 규모 확대와 신규 관광 자원 발굴을 진행하고, 방문객이 도시 전체를 무대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전면 개편한다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설날 당일에만 집중되던 야간 퍼레이드를 연휴 기간 전체로 확장하고,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도 11월 한 달을 미식의 달로 지정해 홍콩 전역에서 최고의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홍콩 용선 축제’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격상시키고, 젊은 층을 겨냥한 할로윈 코스튬 스트리트 파티와 국제 랜턴 페스티벌 등 신규 이벤트도 선보인다.
또한 타임즈가 올해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선정한 카이탁 스포츠파크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올해 초 내놓은 ‘테이스트 홍콩’ 가이드에 이어 홍콩 영화 촬영지 가이드와 전통 문화 가이드를 곧 공개하고 올드 타운 센트럴, 삼수이포 등 기존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며 신규 지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은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첫 방문객을 재방문객으로 만드는 도시”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는 젠지(Gen-Z) 세대와 자유여행객 시장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크보드의 붉은색, 카이탁 스타디움의 라벤더색, 트램의 녹색 등 홍콩의 일상에서 추출한 16가지 색상을 바탕으로 홍콩의 시각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여기서는 매일이 이벤트다(Here everyday is an event)’, ‘동양적 매력과 세계적 탁월함이 만나는 곳(It’s where East meets best)‘ 등의 표어를 활용해 여행객과 소통할 방침이다.
한·홍콩 교류 150만 명 시대…더 끈끈하게 간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콩관광청과 한국여행업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한국과 홍콩이 지난해 기준 연간 상호 방문객 150만 명을 넘어서는 핵심 관광 시장으로 성장한 것이 배경이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오늘의 협약이 홍콩과 한국 관광업계의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고, 더 많은 여행객들이 서로의 매력을 경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한 신규 관광 수요 창출 ▷관광 정보·시장 인사이트 공유를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 및 여행상품 개발 지원 ▷관광교역전, 비즈니스 매칭 세션, 팸투어,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한 양국 관광업계 교류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 청장은 “한국은 홍콩의 가장 긴밀하고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국여행업협회는 오랜 시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해 왔으며, 오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오는 25일 부산 시그니엘 부산에서 관광교역전을 이어가며 수도권 외 지역의 홍콩 여행 수요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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