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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이유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이유
[뉴스나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시총 1위 등극…향후 방향은?

2026.06.23 13:02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5년간 시총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왕좌를 넘겨 주자 마자 오늘 증권 시장이 하락세로 출발하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관련한 경제 소식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제랑 다르게 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조정국면이라고 봐야 할까요?


[이인철]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구가했던 9100선까지 안착을 했던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오늘은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하고 있습니다. 많이 올랐던 만큼 반도체 빅2 하락률이 큰데요. 삼성전자가 7% 넘게, SK하이닉스가 8% 넘게 급락하다 보니 지수 전반적으로 파란불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이 하나도 없을 정도인데요. 코스닥은 910선이 무너졌고요. 또 코스피는 8500선 초반까지 밀려 있는 상황인데 수급을 보면 외국인들이 오전장에 5조 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팔고 있고요. 개인들이 한 7조 원 넘게 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이고.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코스닥 특히 선물도 한 1조 넘게 매도를 하고 있는데 미 증시는 혼조양상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고요. 나스닥과 S&P500 5% 넘게 올랐는데 빅테크 가운데 스페이스X가 급락했습니다. 주가가 16% 넘게 떨어졌는데 AI 투자를 위해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사흘 만에 스페이스X 시가총액900조 원이 넘게 허공으로 사라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미국 증시부터 시작된 게 오늘 우리 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영향일 수 있는데. 일각에서 그러니까 지금처럼 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시총을 위협하면 하락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이건 왜 그렇습니까?

[이인철]

지금도 보면 삼성전자가 7% 내리고 하이닉스가 8% 내리니까 시가총액 순위가 또 바뀌었어요.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주가 오름세에 대해서 조금 등락이 엇갈릴 수밖에 없는데 한 우물을 판 SK하이닉스, 정말 반도체만 올인하는 회사고요. 그리고 종합반도체 회사잖아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이외에도 가전과 통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AI시대 승자는 누구냐? 바로 하이닉스인데요.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지난해 초 주가가 17만 3000원대. 그런데 지금 어제 종가가 291만 원이었어요. 16배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에서 1년 반 만에 16배 수익을 내는 건 거의 불가능한 숫자인데 그걸 해낸 거고요.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5만 3000원대, 어제 종가가 35만 3000원대. 그러니까 5배, 5. 6배 올랐기 때문에 같은 반도체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달라졌다. 특히 AI시대에 HBM의 가치, 고대역폭 메모리를 독점적으로 이 시장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상당히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인데 그렇다고 해서 SK하이닉스가 25년 만에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고 해서 반드시 버블장의 꼭지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건 뭐냐? 반도체 슈퍼사이클인 건 맞지만 이 가운데서도 승자를 가리는 실적별 옥석 가리기는 본격화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앵커]

어제 기준으로 그러니까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기업의 비중이 54%를 넘겼고요. 그리고 코스피만 봤을 때도 두 기업의 비중이 58%를 넘어서 거의 60%에 육박했습니다. 쏠림 현상이 심각하지 않냐, 이런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이인철]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반도체 쏠림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거든요. 물론 미국의 경우에는 워낙 상장된 종목수 자체가 많고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다 담겨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AI 열풍이 맞습니다. AI발 반도체 열풍인데. 과연 SK하이닉스 정당한가. 목표 주가 500만 원도 있어요. 정당한가를 보게 되면 HBM을 만드는 회사는 3개 회사입니다. 가장 많이 잘 만들고 있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건 SK하이닉스. 두 번째, 60~70% 시장을 SK하이닉스가, 나머지 20~30%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에요. 그런데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돼 있냐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주가수익비율 퍼를 봐야 하는데 12개월 예상 12개월 예상 선행 PBR 선행 실적 대비 주가 수익 비율을 보게 되면 가장 저평가돼 있는 건 삼성전자예요. 7. 5배 수준. 그런데 마이크론은 9. 2배에서 11배 수준이고 SK하이닉스가 9배 정도 수준이니까 상당히 주가 수익 비율만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저평가돼 있지만 삼성전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반도체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모두 잘하는. 가전도 잘하고 통신, 휴대폰도 잘하는 회사인데 지금은 AI 사이클이다 보니 영업이익률면에서는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은 41%대, SK하이닉스는 72~73%대예요.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런데 문제는 2분기 실적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2분기 삼전닉스 합쳐서 영업이익이 150조 원인데 삼성전자가 88조 원대, SK가 64조 원대 영업이익 추정이 되는데 1분기에 삼성전자가 57조 원, SK하이닉스가 37조 원이었어요. 그러니까 95조 원 수준이었는데 150조로 뛰었다는 건 석 달새 영업이익이 50% 넘게 늘어났다는 얘기인데요. 그런데 단기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 실적을 선반영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실적 확인해야 하는 정말로 1분기의 실적을 넘어서면서 초슈퍼사이클에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회사가 과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인지 2분기 실적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삼성전자가 다른 어떤 반도체 주가와 비교해서 저평가됐다는 내용과 함께 SK하이닉스도 오늘 오전에 프리마켓에서 300만 원 찍고 내려갔거든요. 지금이라도 들어가려는 분들이 계시려면 어떻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이인철]

9000시대 얘기하면서 1만 포인트 언제 가느냐. 사실 매수 사이드카가 두 번만 발동하면 500포인트씩 올라가버리면 이틀 만에도 갈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과거에 우리가 50년 역사 넘는, 70년 역사가 있는 증시 상황에서 우리는 계속 1층에서 3층만 오르내리는 저속 엘리베이터 구간이었어요. 3층은 막혀서 한 번도 뚫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3200~3300까지 갔지만 고점이라고 해서 바로 내려왔거든요. 지금은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난해 2층에서 올해는 4층, 9층까지 갔단 말이에요. 9300, 어제는 장중 9385까지 찍었어요. 거기에서 오늘 하락하고 있는데. 늘 고속 엘리베이터라는 게 빨리 올라가지만 빨리 내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시장이 얘기한 것처럼 2개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이 거의 대장주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는 건 주가는 8~9000대이지만 실질적으로 이걸 빼게 되면 5000선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통계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계속해서 갈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내 계좌는 굉장히 빈약해 보일 수밖에 없는데. 특정 종목의 쏠림 현상이 좋지 않은 게 바로 이런 현상이에요. 오늘 같은 경우도 6~8% 빠지니까 바로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아직은 건강하지 않다. 약간 모래성에 쌓은 성처럼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반도체발 낙수효과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돼야 합니다.

[앵커]

이것도 짧게 짚어보고 넘어갈게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지 않았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본인이 드러누워서라도 이걸 막아야겠다는 발언을 했어요. 이건 어떤 연유에서 나온 겁니까?

[이인철]

정말로 이미 시장에 나와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취지는 그거였어요. 지금 홍콩이나 미국 증시에는 2배, 3배 이상 레버리지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그런데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자들을 국내로 유턴하기 위해서 2배 레버리지 상품을 내놨는데 득보다는 실이 많다라고 얘기한 건데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을 후회한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들어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얘기하는데 금융시장이 이렇게 얘기하면 투자자들은 불안해요. 실제로 ETF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게 맞고요. 그리고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그널을 줬다고 하더라도 지금 나타나고 있는 포머심리까지 더해지다 보니까 시장이 투자가 아니라 투기화되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규제 강화를 암시할 수도 있겠지만 상품이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어느 정도 예고된 부작용이었다면 이런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건지 재점검하는 게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JTBC와 중앙일보 사태도 저희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JTBC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고요. 관련해서 중앙일보 같은 경우에도 1차 부도 위기까지 나온 상황인데 상황을 정리해 주시죠.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아마 JTBC는 개장하자마자 상당히 드라마부터 예능으로 해서 거의 지상파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대표 언론인 중앙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22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 만기 전에 상환을 요구받았지만 예금 부족으로 최종 부도 처리가 됐고요, 중앙일보가. 그리고 JTBC는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 산업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OTT 확산됐어요. 넷플릭스 등장하면서 광고시장이 확 줄었어요. 여기에다가 수익은 줄었는데 콘텐츠 제작비는 급증했습니다. 특히나 올림픽 중계권을 사기 위해서 과도하게 썼어요. 거의 올림픽과 월드컵에만 5억 달러, 7000억 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걸 재판매도 실패했어요. KBS 이외에는 SBS와 MBC는 사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런 것들이 맞물리다 보니까 그렇지 않아도 금리 오르고 있고 자금시장 경색이 겹치다 보니까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겁니다.

[앵커]

그러면 JTBC가 이렇게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 개인투자자들의 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받을 수 있나요?

[이인철]

중앙그룹 계열사 5개가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 중앙그룹 계열사 전체에 묶인 개인 투자자 채권 물량이 약 80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1조 원에 가까운데요. 사실 JTBC 단독만으로 봐도 법정관리 신청 이후에 상당히 만기 전 돈을 돌려주기 어렵다고 선언한 상태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 회생절차라는 건 법원의 주도 하에 구조조정을 하는 겁니다. 구조조정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게 뭐냐. 일단 자산과 부채가 동결됨과 동시에 구조조정이 시작됩니다. 갖고 있는 부동산 매각해야 되고요. 인력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법원이 정한 순서에 따라서 돈을 받게 되기 때문에 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 이건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투자자 말고 이번에는 거기서 일하는 출연자라든지 직원들은 월급 같은 게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인철]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앞서 JTBC의 모든 자산과 부채가 동결되기 때문에 당장에 외주 제작사 대금과 연예인, 스태프들 출연료 임금 지급이 전면 중단됩니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 업계 전체 줄도산 공포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JTBC는 가능한 한 어쨌든 제작비용을 들여야 하거든요. 대작의 드라마, 고비용 예능 제작은 대거 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마 대부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뉴스라든가 스튜디오 내에서 가능한 시사교양 프로그램들, 이런 비중은 늘리면서 생존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앙미디어그룹이 사실 삼성가와 사돈 지간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삼성에서 이 그룹을 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이인철]

현실화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데요. 물론 삼성가와 혼맥으로 얽혀 있다는 얘기는 있습니다마는 지금 삼성그룹이 JTBC 중앙일보를 인수할 가능성 상당히 높습니다. 현행 방송법상 대기업의 지상파 종편 지분 소유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걸림돌이고요. 무엇보다 사법리스크가 없는 삼성의 경우 막대한 부채를 떠안을 이유가 없거든요. 적자 기업을 떠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특히나 특혜시비, 방송이라는 업황의 특성상 정치적 구설수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현재로서는 삼성이 중앙에 대해서 투자할 가능성 상당히 적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증시와 JTBC 사태까지 경제 현황들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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