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전
'리니지2M' 중국 론칭…엔씨 '로열티 매출' 2000억 시대 다시 연다
2026.06.23 15:49
엔씨소프트가 중국 시장에서 '리니지2M'을 앞세워 로열티 매출 2000억원대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3년 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를 보인 로열티 매출에 중국 내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성과가 더해지고, '아이온 모바일' 등 후속 IP 확장까지 이어질 경우 해외 수익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24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서비스명은 '천당2: 맹약'으로, 현지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 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천당2: 맹약'은 중국 현지 사전 예약자가 495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약 5만명이 참여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며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엔씨의 로열티 매출은 2020년 2180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2023년 1444억원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 1700억원대로 반등했다. 지난해 로열티 매출 회복에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론칭 효과가 주효했다.
TL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 같은 글로벌 퍼블리싱 구조가 로열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매출에서 로열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7%대에서 지난해 기준 12%까지 상승했다.
이번 리니지2M의 중국 서비스 성과는 엔씨의 로열티 매출 회복세를 이어갈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퍼블리셔를 통해 현지 서비스를 진행하면 파트너사가 운영을 전담하고 엔씨는 IP 제공에 따른 수익을 로열티로 인식한다. 리니지2M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할 경우, 엔씨는 직접 서비스에 대한 비용 부담 없이 해외 매출 기반을 넓힐 수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의 특성상 현지 이용자의 취향과 운영 역량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만큼, 리니지2M의 초반 이용자 지표와 초기 매출 흐름이 엔씨의 실적 반등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는 리니지2M 외에도 현지 퍼블리셔인 세기천성(성취게임즈)과 함께 '아이온'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아이온 모바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로열티 매출 반등에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론칭 효과가 반영됐다"며 "현재 중국에서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준비 중인 주요 타이틀은 리니지2M과 아이온 모바일이며, 향후 이 게임들의 성과에 따라 로열티 매출 규모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주경제=안신혜 기자 doubleta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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