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방카 쏠림에 타개책 골몰...GA·FC 채널경쟁력 키운다
2026.06.23 15:49
23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1분기 초회보험료 중 방카슈랑스 채널의 비중은 98.31%로 2024년 96.19%, 2025년 96.6%에 이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반면 FC와 GA 채널 비중은 각각 0.18%, 1.47%에 그쳤다.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방카슈랑스가 5832억8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FC는 87억원, GA는 11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카슈랑스=은행이나 상호금융 창구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 방식. 별도 설계사 조직을 크게 운영하지 않아도 돼 비용 효율이 좋다.
※초회보험료=보험계약 체결 후 고객이 처음 납입한 보험료. 회사의 신규 영업 실적과 판매채널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보험 업계에서 신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이후 GA를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농협생명의 행보는 엇갈리는 양상이다.
메이저 생보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의 경우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지점 561개와 2만6861명의 설계사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보생명도 전속 설계사를 육성하기 위한 장기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증비용부과형 중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판매채널 구조는 방카슈랑스 중심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올해 1월 기준 6.5%로 지난해(5.8%) 대비 소폭 상승했다. 농협생명은 전국 4800개의 농축협 판매망을 기반으로 방카슈랑스 영업을 넓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FC나 GA 등 방카슈랑스를 제외한 판매 채널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1분기 농협생명의 CSM은 4조5386억원을 기록했으며 신계약 CSM은 3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규 영업 대부분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재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회사는 향후 GA와 플랫폼 채널 육성 성과가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1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374.56%을 기록하며 전 분기(431.14%) 대비 크게 감소했다. 금리상승에 따라 유가증권의 장부가액이 줄고 보험부채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권고치(130%)는 웃돌고 있다.
향후 농협생명은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축협과 GA, 플랫폼을 중심으로 채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채널별 전용 신상품을 공급하고 영업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방카 중심의 영업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GA 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채널 맞춤형 상품과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균형 있는 영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신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