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납품 산지 유통조직 지원
2026.06.23 15:27
농식품부는 홈플러스와의 거래 과정에서 미수금이 발생해 자금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산지 유통조직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추가 자금을 공급하는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 관련 미수금이 발생한 조직 가운데 올해 원물 확보 목적의 정책자금 만기가 도래하는 곳이다. 농식품부는 미수금 규모와 기존 상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수준을 결정하고 원금 상환을 최대 1년 유예하거나 신규 자금을 배정해 원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농산물 납품 이후 대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계약재배 등 원물 확보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조직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자금은 산지유통활성화지원자금과 RPC 벼매입지원자금으로 연 0.5~3% 수준의 저리로 공급되는 정책자금이다.
산지유통활성화지원자금은 산지 유통조직이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사들일 때 필요한 원물 확보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정책자금이다. 농가와의 계약재배와 공동출하, 원물 확보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RPC 벼매입지원자금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로부터 벼를 매입할 때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정책자금이다. 농가의 벼 판로를 확보하고 수확기 수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해당 정책자금 만기가 돌아오는 산지 유통조직은 총 25곳이며, 이 중 20곳에서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수금 규모는 약 269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 조직은 추후 개별 안내에 따라 대출 취급기관인 농협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통해 원물 확보와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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