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통합특별시 주소지, 순천 청사에…민형배 당선인 정치력 시험대에 올라”
2026.06.23 11:27
|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유승용 KBS 광주총국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1eItnMlxlwU
◇ 정길훈: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청사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가 어제 언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인수위는 순천의 전남 동부 청사에 특별시 주소지를 두고 무안 청사와 광주 청사에도 기능을 배분해서 세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승용 KBS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승용 KBS 기자 (이하 유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유 기자가 인수위 취재 중이죠?
◆ 유승용: 네. 그렇습니다.
◇ 정길훈: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가 어제 나주에서 언론 브리핑을 가졌던데요. 최근에 통합 특별시 주 청사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니까 서둘러 봉합하자는 취지였겠죠?
◆ 유승용: 그렇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인수위는 아니고 민형배 당선인의 대변인이 별도로 있는데 당선인 대변인이 브리핑을 열었고요. 그러니까 지난주 17일에 민형배 당선인이 한 방송에 출연해서 현재 전라남도의 동부 청사가 있는 순천에 법적인 주소지를, 시청 주소지를 둘 수 있다고 이렇게 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그래서 당시에 무안 등 서남권 7개 시군 단체장 당선인 등이 공동 입장을 발표하면서 매우 반발하기도 했고요. 현재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청사에 주청사를 둬야 한다는 이런 반응을 보였고요. 그리고 통합 시의원 당선인들, 그쪽 지역의 당선인들도 반발했습니다. 이런 갈등이 격화되니까 갈등을 진화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세 곳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한다는 이런 입장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특별법에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내용을 강조하면서 어쨌든 순천에 법적인 주소지, 시청 소재지를 두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브리핑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통합 특별시의 주소지, 순천 동부 청사에 두기로 했죠?
◆ 유승용: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공식화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그러니까 물론 확정된 안은 아니지만, 그런 안을 공식화한 것이고요. 소재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주 청사라고도 하고 주 사무소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 표현이 쓰이는데 법령상 용어는 통합 특별시청의 사무소 소재지입니다. 소재지는 법적인 주소지를 일컫는데요. 광역단체 사무소 소재지는 주 사무소를 기준으로 시군구 단위로 결정하게 돼 있는데 이렇게 따지면 법령상으로 따지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의 주 사무소 소재지는 순천에 둔다고 이렇게 해석이 가능한 것이고요. 순천에 지금 동부 청사가 있기 때문에 동부 청사에 그런 법적인 주소지를 둔다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동부 청사에는 현재도 전라남도 3개국이 있는데 여기에 산업 경제 기능을 중심으로 통합 특별시의 미래 성장 거점 역할을 두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향후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인데 시도 통합에 따른 조직 개편 과정에서 동부 청사, 그러니까 순천에 있는 전남도의 현재 동부 청사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 정길훈: 현재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청사는 어떻게 활용합니까?
◆ 유승용: 무안 청사는 어제 브리핑에서 시민주권 청사라는 약간 생소한 표현이 나왔는데요. 시민주권 청사로 만들겠다는 것이고, 기존 전라남도 본청이 있던 곳이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어쨌든 도민들의 행정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본청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적인 것이 있기 때문에 시민 삶과 밀접한 기능을 담당하는 행정 중심 청사로 기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이렇게 밝힌 것이고요. 거기 이름을 시민주권 청사로 이렇게 명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통합 특별시의 부시장 정원이 4명이지 않습니까? 광주 청사에 1명, 또 순천 동부 청사에 1명을 배치하는데 무안 청사에는 부시장 2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그래요. 왜 그런 겁니까?
◆ 유승용: 어제 브리핑에서 대변인이 부시장 2명을 무안 청사, 남악 청사에 배치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정확한 발표 내용은 2명을 배치해서 기존 행정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무게감을 높이고 책임감을 높인다고 이런 표현을 썼고요.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대로 4명이 부시장인데 국가직 2명, 지방직 2명 그리고 직급도 상향됐는데 기존 시도에서, 아마도 흔히 저희가 보통 이야기하는 행정부시장, 그리고 정무부시장이 있지 않습니까? 한 명씩 무안 청사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동부 청사와 무안 청사는 그렇고 광주 청사는 어떻게 운영될 예정입니까?
◆ 유승용: 광주 청사는 전반적인 조정과 연결 기능을 하는 청사로 기능을 배치하겠다고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흔히 말하는 정무 기능, 그러니까 시장을 기본적으로 보좌하는 정무 기능이 있잖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광역단체를 유지하는 기능, 핵심적·필수적인 기능이 있을 텐데 기관 유지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 정길훈: 부서로 예를 들면 비서실이라든지 기획조정실이 있겠죠?
◆ 유승용: 기획조정실, 그리고 인사와 행정, 총무, 이런 파트가 될 것이고요. 이런 기획 조정과 그다음에 필수적인 기관 유지 기능을 배치하겠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 정길훈: 발표 내용을 보면 세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 기능을 배치하려는 고심의 흔적이 역력한데요. 지난주에 민형배 당선인이 동부 청사에 주 사무소를 두겠다고 하면서 서부권의 시장 군수 당선인들, 또 국회의원들이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 유승용: 어제 당선인 대변인 발표 이후에 아직 구체적인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나왔을 수도 있는데 제가 어제 오후까지 파악한 바로는 특별한 반응은 없었는데요. 지난번에는 동부 청사 주소지 발언했을 때는 주 청사 논란이 불거졌잖아요. 흔히 저희가 인식하기에는 주 청사라고 하면 모든 기능이 중심, 집중되는 기능을 주 청사라는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사실상 주소지를 둔다고 하지만 주 청사 기능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광주에 기획 조정과 기관 유지 기능, 기본적인 여러 가지 행정 기능은 또 무안 청사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에 동부 청사가 딱히 주 청사라는 의미로 이름 붙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에 반응했던 분들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기 좀 어렵지 않냐는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새로 나오는 반응이 있으면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통합 특별시 출범하면 시장이 어디에서 근무할지도 관심인데요. 민형배 당선인은 그동안에 기회 있을 때마다 세 청사를 돌아가면서 균형 있게 근무하겠다, 순환 근무하겠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어제 발표 내용에 그런 순환 근무 계획이 좀 담겨 있습니까?
◆ 유승용: 그렇습니다. 어제 발표 내용에도 3곳 청사를 순회 근무하겠다, 그리고 시장이 어디에 있든, 디지털 시스템이든 온라인 시스템이든 이렇게 해서 균형 있게 일을 볼 수 있다고 그러면서 3극 균형 체제를 되게 강조했거든요. 어느 한 곳에 쏠림이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면 특정 지역에서 반발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균형을 매우 강조한 것 같고요. 하지만 순회 근무는 한동안이 될 것 같고요.
현실적으로 계속 시장이 세 곳을 돌아가면서 근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소지가 있는 순천이든 아니면 전반적인 정무와 기관 유지 기능이 있는, 그렇게 배치된다고 한다면 광주가 됐든 한동안 순회 근무가 끝나고 나면 뭔가 결정을 할 것 같고요. 민형배 당선인도 선거 운동 기간이나 이런 때도 한동안 그렇게 순환 근무를 통해서 뭔가 판단을 하겠다는 이런 표현을 썼고 뭔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이렇게 표현을 썼기 때문에 그렇게 점검한 이후에는 뭔가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어제 발표 내용을 보니까 이번 구상안에 대해서 시도민의 의견 수렴, 또 특별시 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서 확정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던데요. 특별시 의회 의견 수렴은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 유승용: 현재 급하게 결정해야 할 건 사무소의 소재지, 주소지를 어디로 둘 것이냐고요. 그러니까 통합 특별시가 출범하기 전에 사실은 결정해야 하는 문제고 법령상 조례로 결정해서 통과시켜야 하는 문제라서 7월 1일 새벽이 될지 아침이 될지 모르겠지만 7월 1일 첫 임시회에서, 통합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해 의회에 제출하고 의견을 구하겠다는 것 같고요. 그 외에 실제 인수위에서 아직 이게 구체적으로 검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물론 주소지 문제는 사실 크게 검토할 것이 없잖아요. 하지만 무안 청사나 동부 청사나 광주 청사에 기능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배치할 것인지 이런 문제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시도 의견 수렴이나 공론화 과정, 인수위의 의견 수렴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통합 특별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주 청사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민형배 당선인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용: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순회 근무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처음에 출범하면서 갈등을 어쨌든 좀 잠재우고 봉합하면서 출범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기간이 몇 달이 될지 아니면 100일이 될지 한 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는 뭔가 판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고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인 것 같고요. 주 청사냐 아니냐, 물론 균형 있게, 법적으로 균형 있게 사용하는 건 맞지만 시장이 어쨌든 뭔가 중심을 잡고 근무하는 사무소는 필요한 것이고 그곳이 어디가 될지는, 어쨌든 시장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고 몇 달 내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길훈: 민형배 당선인 측의 그런 발표가 있고 나서 진보당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이 성명을 냈어요. 내용을 보니까 시도민 3만 명 여론조사를 거쳐서 주 청사와 통합 특별시 의회 청사 소재지를 결정하자는 내용이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용: 진보당에서는 의견 수렴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런 방법론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고요. 청사의 소재지나 의회까지 포함해서 의회 청사 소재지까지 포함해서 3만 명 정도 되는 규모로 대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결정하자, 그리고 그 이전에 방송 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해서 집단적인 숙의 과정을 거친 후에 이런 여론조사를 통해서 결정하자는 이런 제안을 했고요. 물론 공론화 위원회를 민형배 당선인이 제시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치고, 구체적으로 본인이 어쨌든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주권 정부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 여론을 통해서 결정하겠다고 이렇게 결정할 수도 있지 않을지 싶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초대 시의회 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민주당이 지난주에 의장단 후보 등록을 받지 않았습니까? 어떤 분들이 등록했고, 의장 후보 경선이 오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 유승용: 의장 후보는 3명이 등록했는데요. 송형곤 당선인이 고흥 지역구인데 4선이고 4선 가운데 최연장자입니다. 그리고 광주 서구 지역구인 심철의 당선인, 3선인데 등록했고요. 목포의 3선 전경선 당선인이 등록했습니다. 3명이 후보 등록했는데 오늘 오후 2시에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장단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방금 말씀하신 의장 후보 3명 면면을 보니까 각각 전남 동부권, 광주권, 전남 서부권 그러니까 각 지역 출신이 골고루 배치돼 있어요. 경선 과정에서 지역 간 표심 대결로 흐를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유승용: 말씀하신 대로 공교롭게 어쨌든 지역구 권역별로 이렇게 후보들이 나오게 됐는데요. 하지만 특정 후보 쏠림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전남 지역 재선과 3선 의원들이 후보 등록 이전에 최다선이나 아니면 뭔가 경쟁을 치열하게 하지 말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의장 후보를 추대하자는 이런 흐름이 있었거든요. 그 흐름이 만약 유지되고 있다면 특정 후보로 쏠림이 예상이 되고요. 하지만 거기에 반발하면서 당선인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나왔고, 광주권에서도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표가 어느 정도로 갈릴지 이런 것들은 오늘 결과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의장단 결정되고 나면 나중에 상임위원장도 선출할 텐데요. 상임위원회, 아마 11개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독식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유승용: 사실상 그렇게 보이고요. 민주당에서 11개 상임위를 구체적으로 구성한다는 것도 사실 민주당 내에서만 이미 결정이 된 상태고 다른 정당의 당선인들과는 사실상 논의된 적이 없는데요. 전남 지역에서 7석의 상임위원장을 가져가고 광주 지역 의원이 4석을 가져간다는 것까지 사실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결정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상임위원장 후보를 24일, 내일까지 후보 등록한다고 하고요. 그리고 26일 정도에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결정했고, 후보들도 자율 선출이기는 하지만 경선을 통해서 후보 등록하고 후보 선출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유승용: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유승용 KBS 기자였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민형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