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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문화·관광·스포츠는 시민이 주도"…나주서 정책 구상 청취

2026.06.23 11:32

나주 동신대한방병원 대강당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문화·관광·스포츠 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2일 전남 나주 동신대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시민의 상상력에 주권을 더하다'를 주제로 '시민 민형배가 특별시민에게 듣습니다' 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 황풍년 문화관광위원장,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정책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 당선인은 행사에서 별도의 인사말을 최소화하고 시민 발언 시간을 확대하는 등 현장 의견 청취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문화자산 활용 방안과 관광산업 고도화, 체육·스포츠 인프라 확충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또 서남권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필요성과 미식문화 플랫폼 구축, 체육대회와 관광·골목상권 연계 방안, 공공예술 브랜드화, 공공극장 기술인력 확충 등 다양한 현장 의견도 제시했다.

황풍년 문화관광위원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전남광주의 핵심 자산을 '바다·오월·기술'로 규정하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비전을 제안했다.

문화 분야는 '기억이 꽃피고 사람이 빛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 관광 분야는 'AI와 K-컬처, 바다와 섬이 만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수도', 체육·스포츠 분야는 '세계가 찾고 시민이 즐기는 365일 스포츠 특별시'를 각각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예술인 창작 기반 강화, 남해안·섬 관광 활성화, 생활체육 접근성 확대, 스포츠산업 육성,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등의 의견이 나왔다.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 행정은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겠다"며 "취임 후 공직자들을 현장으로 보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시민들이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집단지성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문화·관광·스포츠 정책 역시 행정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과 전문가가 앞장서고 행정이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향후 통합특별시 문화·관광·스포츠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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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joongdo3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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