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 합의 안 지키면 해야할 일 할 것"
2026.06.23 11:26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양자기술 관련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미군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1주년인데,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폭격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폭격이었다"면서 "만약 우리가 그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스라엘은 없었을 것이며, 중동의 상당 부분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의 핵무기 보유까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우리가 나서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손에 넣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주 체결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진행 중인 후속 협상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거나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상황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어제 그 해협을 통과한 석유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 어떻게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해협이 열려 있고,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한다는 두 가지 성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 동결자산은 옥수수와 대두 등 미국 농산물 구매에 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돈은 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식량 구매 형태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란 인구는 9100만 명으로 그들은 자국민을 먹여 살릴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해제하는 자금은 결국 미국 농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사람은 이란이 앞으로 먼 미래까지 '핵의 정직성'(Nuclear Honesty)을 보장하기 위해 대규모 무기 사찰에 동의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의 후속 협상의 핵심 의제인 핵 문제와 관련, 이란이 포괄적인 국제사회의 검증 체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화당 지지층이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를 지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했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유고브와 CBS 공동 여론조사 이미지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 81%가 이번 합의를 미국에 유리하거나 양국 모두에게 이롭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화당 지지층 중 39%가 미국에 유리하다고 답변했다. 42%는 미국과 이란 양국에 유리하다고 답했다. 나머지 19%는 이란에 유리하다고 봤다. 해당 여론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2519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2.4%포인트(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4.3%포인트)였다.
○…양자기술 관련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하나는 향후 5년 내 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와 양자 기반 센서·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행정명령은 연방기관들이 2031년까지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도록 해 차세대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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