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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 물타기 그만해야 하나…골드만삭스, 연말 전망치 하향 조정

2026.06.23 13:00

12월 금값 온스당 4900달러(약 753만원) 전망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금 ETF 유입 낮을 것
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2일 올 12월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4900달러(약 753만원)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치에서 500달러 내린 수치다. 현재 시세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하반기 상승 가능성을 두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론 하방 위험이 있고 중장기적으로 상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값 하향 조정 전망에 대해 “미국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내년 6월과 12월로 조정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말과 내년 3월로 예상했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위험 분산 수단인 금에 대한 수요는 더 감소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금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지난해 60%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전쟁 발발 후 15% 이상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캐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후 첫 회의가 예상치 않게 매파적(통화 긴축 신호)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금값이 연말 44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에 대해 낙관적으로 봤다”면서 “다만 이번 목표치 수정은 약간의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4년 말 골드만삭스가 “금에 투자하라”고 조언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정확하게 예측했음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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