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연쇄 발동…5% 안팎 급락
2026.06.23 11:50
프로그램 매도호가 5분 정지 뒤 모두 해제
코스피 4.19%·코스닥 5.07% 각각 내려
선물 급락에 투매 확산…투자심리 급랭[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양대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일시 정지됐다가 모두 해제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50초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어 2분 54초 뒤인 오전 11시 40분 44초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사실상 동시에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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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도 코스닥150선물이 전일 종가 1774.50포인트에서 1667.80포인트로 106.70포인트 급락했다. 하락률은 6.01%다.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1746.93포인트에서 1653.67포인트로 93.26포인트 내리며 5.3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도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현물시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장 안정 장치다. 일정 수준 이상 선물 가격이 급변하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정 시간 정지해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카 해제 이후에도 양대 지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51포인트(4.19%) 내린 8733.0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9.08포인트(5.07%) 하락한 919.3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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