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전
'현대판 매관매직' 김건희 알선수재 혐의 1심 선고 생중계
2026.06.23 11:10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 의혹'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생중계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사건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날(26일) 선고기일에는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서성빈 드론돔 대표, 최재영 목사에 대한 선고도 예정돼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1억3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뒤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와 사업상 도움 등을 청탁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22년 4월과 6월 초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제공받았다는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됐다.
2022년 9월 8일 로봇개 사업가 서 대표로부터 사업 청탁 명목으로 3390만 원 상당의 바셰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아울러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국민의힘 공천을 청탁받고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작품 '점으로부터 No.800298'을 수수한 혐의, 2022년 6월 20일~9월 13일 최 목사로부터 디올 명품 가방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대통령 배우자는 높은 수준의 절제와 청렴성이 요구되고 사적 이해관계로부터 거리를 둔 채 국정 운영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지위에 머물러야 하는데, 그럼에도 피고인은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영향력을 사적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같은 날(26일) 오후 4시 김 여사 등에 대한 선고기일에 이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배용 전 위원장,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위원장의 비서와 운전기사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이들에 대한 생중계는 진행되지 않는다.
특검팀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으로 수사 대상이 되자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지시를 받고 증거를 인멸한 이 전 위원장의 비서와 운전기사에게는 각각 벌금 700만 원,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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