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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2026.06.22 20:28

말라리아를 옮기는 아시아 얼룩날개모기(Anopheles stephensi)./미 CDC

질병관리청이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하루 평균 모기 지수(한 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모기 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된다. 질병청은 6월 둘째 주 기준 경기 파주시(0.8), 인천 강화군(1.0), 강원 양구군(0.7), 서울 구로구(0.5)에서 모기 지수가 0.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올해 주의보는 지난해와 같은 때에 내려졌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7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 43명, 인천에 17명, 서울에 8명 등이 각각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 지역은 경기(파주시·연천군·김포시·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말라리아 전파를 방지하려면 모기 방제와 물림 예방, 빠른 진단·치료가 필수적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소독 의무 대상 시설은 유충 서식지와 성충 휴식처에 종합 방제를 실시해 모기 밀도를 낮추고, 위험 지역 내 의료기관은 37.5도 이상 발열 환자에게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간 외출을 할 때는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얼굴 주변을 피해 3∼4시간 간격으로 뿌려야 한다.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이나 군 복무 등 방문 후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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