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과거 홈쇼핑으로 월 2억 벌었지만…우울감에 난폭 운전" (못간다)
2026.06.23 10: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홈쇼핑 출연으로 큰돈을 벌던 시절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를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사고 직전 외친 한마디, 김지선이 만난 하나님 #이성미의못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지선은 넷째 딸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해 홈쇼핑에서 활약하던 때를 떠올렸다.
김지선은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아기를 낳고 100일이 지나자마자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으면서 복근을 만들었다. 반응이 폭발적이더라"고 말했다.
2003년 김현민 씨와 결혼한 김지선은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이어 "그때 하루에 홈쇼핑을 많게는 6번씩 했다. 모든 홈쇼핑 채널을 다 다녔던 것 같다. TV 프로그램도 3개,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까지 있었다"고 바빴던 스케줄을 말했다.
이를 듣던 이성미는 "홈쇼핑에 그 정도 출연했으면 어마어마하게 벌었겠다"고 말했고, 김지선은 "한 달에 2억이 들어오더라. 돈 쓸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고 얘기했다.
이어 일로 바쁜 시간을 보내며 가정에는 소홀했다면서 "아이들이 잘 때 나가서 잘 때 들어왔다. 남편도 같은 침대에 있지만 얼굴 볼 시간도 없었다. 내 삶이 없어지니 점점 우울해지더라"고 고백했다.
이후 새벽 홈쇼핑 생방송을 위해 이동하던 중, 늦잠을 잔 매니저에 화가 나 직접 운전한 것이 난폭운전으로 이어졌다며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후회했다.
김지선은 "사고가 나는 순간 어린 시절 힘들었던 기억부터 결혼, 아이들을 낳았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 나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면서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자신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야 돈이 축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정신을 차렸다"는 김지선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여유와 쉼을 돈과 바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에 홈쇼핑 일이 점점 줄어들었지만, 예전처럼 불안하지는 않았다"고 달라진 마음을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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