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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 핵잠수함 추진, 한반도 정세 악화"…핵무력 강화 강조

2026.06.23 08:43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핵무력 강화'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2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회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당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전원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당 및 국가정책 방향과 앞으로의 단기적 및 중장기적인 투쟁과업을 밝히고 관련 분야에 대한 중요 결론을 내렸습니다.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핵무력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예측불가능한 국제 군사 정치형세에 주동적으로,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유일한 길이라는 데 대해 일치하게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추진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활동 등을 언급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과 한국은 지역 내 무력 증강 및 현대화 책동을 날로 노골화하면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를 정조준한 군사 연습들과 정탐 행위(정찰 활동)들을 때 없이 감행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미가 핵, 재래식 통합태세 등 핵요소를 동반해 우리 공화국을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기구인 '핵협의그루빠'의 군사적 모의판을 또다시 벌려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여섯 차례의 모의판들에서는 전쟁방식과 임무절차, 훈련과 운영요소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구체화된 핵전쟁 각본이 작성되었으며 이것은 조선반도정세를 각일각 핵전쟁의 문어구에로 떠밀고 있는 이 기구의 범죄적 성격에 대한 뚜렷한 반증으로 된다"고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제6차 NCG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공동 언론성명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 우리 당의 대적투쟁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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