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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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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장 멈춘 스타벅스…역사 인식 교육 통할까

2026.06.23 05:48

[앵커]

지난 5월 18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가 어제(22일) 오후 3시, 전국 매장의 문을 일찍 닫았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와 선불카드 전액 환불 조치에 이어, 임직원 대상 역사 인식 교육에 나선 건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오후 3시'에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직원들은 블라인드를 내리고 매장 뒷정리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고객 여러분들께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종로R점의 영업시간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한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입니다.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신세계그룹은 각 매장에서 직원들이 역사 인식 교육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마케팅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7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교육이 진행됐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업 조기 종료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매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진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권예진·김채은 / 서울 영등포구·대구 달서구> "원래는 집 앞에 스타벅스가 있으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갔는데 그(논란) 뒤로는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긴 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책임하다고 생각을 해요."

반면 이번 교육이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구교웅 / 서울 강서구> "스타벅스를 3시부터 이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한데요. 전 매장 역사 인식 교육을 통해 역사적인 부분이 강화됐으면…"

스타벅스의 이번 교육 이후 진정성 있는 쇄신책이 이어질지 여부가 소비자 신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이정우]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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