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삼전닉스' 레버리지 도입 후회…안전조치 검토"
2026.06.23 07:41
어제(22일) 코스피가 9114에 거래를 마치며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죠.
우리나라 금융 감독의 수장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한 달 전 선보인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가 너무 과열됐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출시 이후 시가총액 14조 원을 넘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원장은 상품의 고위험성에도 개인 투자자 비중이 92%에 달할 정도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어제)
- "높은 위험성을 가진 상품 대부분을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 쿨링 다운(안정)이 지금 안 되고 있는 그런…."
실제로 연속 하락장에서는 손실률이 최대 마이너스 37%에 달할 정도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들을 도박판 운영자에 비유하며 거액의 매매 수수료를 챙기는 상황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어제)
- "매매 수수료가 적게는 5조 많게는 10조가 아마 넘을 걸로 추산되는데, 총 시가총액의 거의 적게는 40% 많게는 70% 정도까지 수수료를 내시는 겁니다."
이어 "드러누워서라도 상품 도입을 막았어야 했던 건 아닌지 반성한다"며 금융위원회 등과 투자자 안전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당' 사태에 대해선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사건 경위에 대해 검사한 뒤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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