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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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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아니야’…자책골 벌써 8개, 최다기록 깨질수도[2026 북중미월드컵]

2026.06.22 11:53

■ 2026 북중미월드컵

참가국·경기수 늘며 자책골 증가
이라크 후세인, 역대 세번째로
한경기서 득점·자책골 동시기록
21일 북중미월드컵 스페인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하산 알탐박티가 자책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적은 내부에 있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자책골이 쏟아지고 있다.

22일(한국시간) 경기까지 이번 대회에서는 자책골 8개가 나왔다. 이날 오전 열린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하산 알탐박티의 자책골이 더해졌다.

역대 월드컵 한 대회 최다 자책골은 2018 러시아월드컵의 12개다. 아직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역대 월드컵과 비교해도 이번 대회의 자책골 증가 속도는 심상치 않다.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나온 자책골은 총 62개로 늘었고, 이번 대회에서만 8개가 나왔다. 이번 대회의 자책골은 여러 대륙과 여러 조에서 고르게 나왔다는 점도 특징. 스위스의 미로 무하임, 이집트의 모하메드 하니,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 카타르의 모하메드 마나이, 요르단의 야잔 알아랍, 파라과이의 다미안 보바디야, 호주의 캐머런 버지스, 사우디아라비아의 하산 알탐박티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라크 공격수 후세인은 이색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후세인은 지난 17일 노르웨이와의 I조 1차전에서 상대 골문에 득점한 데 이어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월드컵 역사에서 한 경기에서 상대 골문과 자기 골문 모두에 골을 넣은 역대 세 번째 선수다.

월드컵 역사상 자책골을 가장 많이 기록한 나라는 멕시코다. 네 차례 자책골을 넣었다. 상대 자책골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프랑스로 모두 여섯 골을 얻었다. 월드컵 첫 자책골은 1930 우루과이월드컵에서 멕시코의 마누엘 로사스가 기록했다.

이번 자책골 증가의 배경으로는 확대된 대회 구조가 꼽힌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고,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확대됐다. 참가국 증가로 강팀과 약팀의 맞대결도 늘었다. 특히 상대 공격수의 강한 압박이 이어지는 데다 수비 시간이 길어질수록 크로스와 컷백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올 가능성도 커진다.

흥미로운 점은 자책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번 대회는 33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골이 터졌다. 월드컵이 33경기 만에 100골 고지를 밟은 것은 1958 스웨덴월드컵 이후 6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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