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막으려면 골키퍼 3명 필요?···결전 앞둔 적장의 ‘웃픈 농담’
2026.06.22 17:52
아놀드 감독, 월클 공격수 수비 부담 드러내면서도
“상대는 통제 안되지만 우리 경기력 통제 가능”
1패 떠안고 나서는 두번째 경기 ‘결사항전’ 예고
“골키퍼 3명을 쓸 수는 없느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안 된다고 하더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상대해야 하는 이라크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막고 싶은데 막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아널드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프랑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4로 패했고, 프랑스는 세네갈을 3-1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는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세네갈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한 그는 브라질의 전설 펠레를 제치고 역대 공동 4위에 올랐다. 독일의 게르트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음바페는 호나우두(15골)에 1골,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리오넬 메시(이상 16골)에게는 2골 차로 다가섰다. A매치 통산 득점도 58골로 늘려 올리비에 지루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음바페는 이라크전에서 프랑스 대표팀 통산 100번째 경기에 나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그는 이미 세 번째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음바페는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는 사람들과 기자, 팬들이 토론할 문제”라며 “내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이 없다. 어떻게 팀을 도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음바페뿐 아니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세계 정상급 공격진을 상대해야 한다. 아널드 감독은 “프랑스의 경기력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경기력은 통제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세상에 자신들이 어떤 팀인지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전에서 주장 잘랄 하산이 4골을 내준 이라크는 골키퍼 교체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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